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 어떤 내용일까 많은 기대를 하고 8권 전체를 한꺼번에 구입했습니다.
1권 읽을때는 이해가 안되어서 1~2권은 한번씩 더 읽게 되었어요. 내용이 아하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싶어 놀랍네요.
제 기준에서는 1권에서 2권으로 넘어가니 읽기가 더 편안했다고 할까요? 한권 한권 권수를 넘어갈수록 점점 더 읽기에도 좋았고 점점 더 재밌어집니다.
저는 자존감 낮은 수를 싫어하는데, 계속 읽게 되어요.
공과 수의 감정들이 너무 상세하게 나와요.
강해아(수)의 상태는 마치 조현병 환자 같아서 정신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될 정도로 심각해 보입니다.
강해아는 천태림(공)에게 얻어맞은후 폭력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겨요.
여러가지로 천태림과 안좋은 상황이 전개되고 나중에는 자살까지 하게 됩니다.
그 후, 스물여섯살로 돌아간 강해아는 베타에서 오메가가 되는데요.
예술가 답게 감정이 괴팍합니다.
두어번 읽어보니 천태림(공) 심정도 살짝쿵 이해가 되요.
강해아가 천태림을 좋아하면서도 미워하고, 그리고 무서워합니다. 그리고 천태림에게 흥분해요.
근데 이 기나긴 스토리들이 AOM 베타 테스트 프로그램 이었다는게 4권에서 나오는데요.
어안이 벙벙해지긴 했어요.
작가님의 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스토리가 너무 좋고 캐릭터들의 상황들이 하나하나 너무나도 세밀해요.
내용들을 읽으면서 엄청 몰입했어요. 둘의 애절하고 예쁜 사랑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스토리가 전개되는구나 싶어 감탄했습니다.
추가 외전도 얼른 읽었어요.
임신출산 외전스토리 읽으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해아가 천태림 & 멍멍이 천도진 & 천우주랑 앞으로 행복하겠지요.
한번 읽어서는 바로바로 이해가 쉽진 않고 두번 읽으니 내용들이 눈에 쑥쑥 들어오네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재탕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