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공은 냉정하고 수에게 인정도 없는데다 개차반에 쓰레기였습니다. 수가 공을 짝사랑하게 되는데 참 안타깝더군요. 공은 청소와 요리 등등의 집안일 잘하고 페로몬 해소에 도움이 되는 수가 본인에게 꼭 필요하니까 그냥 데리고 있었던, 개차반 공이에요. 그런만큼 씬도 엄청 많습니다. 공이 술에 취해서 수를 본인의 첫사랑으로 착각하여 관계 맺는 내용도 어이없는데, 몸도 남들에 비해 월등하게 약한 수가 임신하여 아기를 지우겠다하니, 아이를 지우면 고소하겠다며 출산후 아기의 소유권을 포기하라는 계약서에 싸인하게 만들어요. 수가 임신해서 페로몬 해결못하니 다른 사람 불러서 페로몬 해소 시도하는것부터 (물론 실패했지만) 인간 이하라 봅니다. 공이 나중에 달라지긴 하지만, 수가 공으로 인해 마음고생한게 얼만데 공을 제대로 굴렸어야 했습니다. 수가 착한데다가 너무너무 물러터졌어요. 수가 아기를 낳고 공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건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