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어거스트 (외전 포함) (총7권/완결)
열쇠 / 시크노블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유명한 작품으로 알고 있어서 구입했어요.

14년전~ 정선민은 김현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그 자리에서 현일이에게 강간을 당합니다.

그로부터 14년후~ 검사가 된 선민이는 19살 남자애가 같은반 남자애에게 강간을 당한 사건을 맡게 되어요.
이기현 그 아이를 통해서~ 선민이는 본인이 과거 14년전에 현민이에게 강간당했던 과거를 돌이켜보며, 그제서야 현일이에게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나중에는 현일이가 어떻게서든 선민이에게 내쳐지지 않으려고 나름 애씁니다.
(후회하든 말든 저런 개아가공은 제대로 굴려서 평생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어줬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현일이가 후회할때 엄청나게 통쾌했어요.
초반에는 선민이가 현일이를 시원스럽게 잘 내칠때는 '잘한다' 싶었는데,
선민이가 결국 현일이에게 돌아갈 땐 '쟤가 진짜 돌았나' 싶어 읽으면서 너무 열받더군요.

선민이처럼 똑똑한 애가 왜 저렇게 현일이에게 약할까 하고 이해불가였음요.

어찌보면 선민이는 본인을 강간했던 현일이를 끝내 내치질 못한 자체부터, 선민이도 정상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일이한테 돌아가는 결말이 너무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가온이가 읽을수록 정말 안됐습니다.(서브공)
가온이는 김현일에게 배경에서도 뒤쳐지지 않는데다가 다정함까지 보유한 인물이었는데 말이죠.
제 생각엔 수가 가온이하고 이루어졌어야 되었는데 읽으면서도 가온이가 안타깝네요.

읽으면서 열받긴 했지만, 작가님 필력이 뛰어나네요.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