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읽어보니 작가님이 필력이 뛰어납니다. 초반에는 에녹이 아기낳는 도구 대하듯 로렌을 함부로 다뤄요. (과거에 로렌이 알파와의 경험이 많았을 것이라 에녹이 오해함요.)로렌이 알파와의 경험은 에녹이 처음이라는 걸 밝히고, 그 후 시간이 지날수록 로렌을 대하는 에녹의 태도가 달라져요. 성격이 더러운 편인 에녹이었지만 로렌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집착공에 로렌한정 다정공이 됩니다. 로렌은 명문대생이긴 한데, 어렵게 살아와서인지 자존감이 매우 낮고 구질구질하게 나옵니다. 소심한 성격에 남의 눈치 많이 보긴 한데 의외로 눈치가 없네요. 그래도 본인의 어머니에게는 둘도 없는 효자예요. 네이든이라는 빌런이 등장하여 에녹의 배우자인척 합니다. 그로 인해 로렌은 오해하고 결국 도망갑니다. 도망후, 농장으로 가게 된 로렌의 수난은 그치지 않네요. 제이크와 그의 어머니 산드라의 집에 감금 당해요. 임신까지 한 사람과 결혼하려고 감금한다? 현실적으로 이해불가지만 그만큼 로렌이 외모나 성격 등 알파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인물인가 봅니다. 3권에서는 로렌이 여러모로 정말 민폐수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로렌은 다시 대학에 복학하는데 휴 라는 대학동기에게 강제로 당할뻔 하는 위기에 처하나 경호원에 의해 저지됩니다. 그런데도 학업운운하며 정신 못 차리는 로렌이네요. 3권에서 출산 및 육아내용이 나옵니다. 에녹과 로렌과 엘 이렇게 세가족이 단란한 가정 이루고 살아가는 스토리는 좋았어요. 에녹이 원하는건 본인 마음대로 하는거 같지만 결국 로렌에게 꼼짝 못하고 로렌이 원하는대로 다 해줄수 밖에 없네요.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지는거죠 .)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