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소설중에서도 찐근친이 귀하니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장편이라 길지만 읽는 진도가 빨리 나가요. 러브스토리 뿐만 아니라 사건물까지도 포함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친아빠인 공 + 친아들인 수~ 둘 다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서민석 검사가 수를 좋아하는걸 공이 알게 되고, 공이 그 검사를 강제로 좌천시키면서 원한이 시작됩니다. (강력한 적이 생기게 됨) 수에 대한 공의 집착 때문에 말이죠. 공과 수가 서로 사랑한다는걸 알게된 가족들이 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데, 특히 수의 할머니의 압박. 그리고 서민석 검사의 협박에 못 이겨 겁먹고 공에게서 도망갑니다. 그 후, 눈돌아버린 공이 집안 뒤엎고, 가족들에게 난리치는게 나와요. 도망친 수를 붙잡았고, 도망치지 못하도록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위협하지만 수에게만큼은 남들에게 하듯 모질게 대하지 못합니다. (공이 오로지 수에게만 다정함.)수를 건드리는 사람에게는 인정사정 없이 밟아버리는 강공이긴 하지만, 수가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울면 풀어지는게 수에게만큼은 한없이 져주는 다정공으로 나옵니다. 결국 수의 할머니도 마지못해 인정하여 수를 며느리 대접해주네요. 인기있는 책은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장편이라 조금 걱정했지만, 순식간에 다 읽어지네요. 시간날때 꼭 재탕해야겠어요. 찐근친 + 권선징악 + 해피엔딩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 좋아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