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의 댓글들을 보니~ 흥미도 생기고, 믿고 구입해도 되겠다 싶어 선택했습니다.처음에는 수가 찌질해도 너무너무 찌질하게 나와서, 과연 재밌을까 의문이었는데, 너무 재밌네요.공이 원래 헤테로인데다가 성격까지도 별로입니다. 여자와의 다툼으로 인해 옥신각신하다가 넘어져 있는 수를 내버려두고 그 여자에게로 가버리는 공을 보니 너무 짜증났어요. 수가 공을 더 더 심하게 굴려줬어야 좋았을텐데 수가 너무 물렀다는 생각도 듭니다. 공이 초딩공인데다 유치한 면들이 많지만, 과거 상처로 인해 공이 비뚤어질만하다고 공감이 갔어요. 수도 가족 같잖은 것들의 폭력과 방치로 인해, 오랜 세월동안 상처 많이 받았고..... 어찌보면 상처공과 상처수인데 서로가 만나게 되고, 서서히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게 되네요. 공은 수에게만 한정된 다정공이 됩니다. 서서히 수를 좋아하게 됨요. 공이 수를 좋아하게 되는 내용과, 수가 공을 좋아하게 되는 내용이 나오는데, 총3권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장편 읽기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하는 분들도 아마 재밌게 읽으실수 있을거라 생각되어요.그리고 작가님의 필력이 뛰어납니다.재밌어서 쭉쭉 읽어지네요. 이 소설~ 총2번 읽었어요.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