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게네스 변주곡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디오게네스변주곡
#찬호께이

중국어권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 찬호께이.
미스터리, 서스펜스, 호러, 판타지, SF...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담다!

작품활동 10주년 기념 작품으로 나온 이 책은 그가 그간 써놓은 단편소설 14편과 습작 3편이 수록되어 있다.
추리소설이라는 큰 틀안에 다양한 주제의 단편들이 한권에 담겨있어 재미와 양을 동시에 잡은 책으로 찬호께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책 제목을 왜 디오게네스 변주곡으로 지었을까 하고 궁금했는데
'디오게네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로 세속에 구애받지않고 신념대로 행동하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초록창에서 디오게네스를 검색해보았더니 그의 일화도 한편이 나와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읽는 순간 찬호께이는 디오게네스 같은 사람이고 싶구나 싶었다. 온전히 자신이 원하는대로 쓰고싶은대로 좋아하는 글을 쓰는 사람.
변주곡은 어떤 주제를 선정하고 그것을 여러가지로 변형하는 기법을 변주라고 하며 주제와 몇개의 변주로 이루어지는 곡을 변주곡이라고 하는데 찬호께이가 10주년 기념 작품집을 만들면서 단편모음집의 제목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것이 느껴졌다.
또한 각각의 단편마다 어울리는 클래식 배경음악을 덧붙여 놓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때 더 오감이 풍부해짐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비슷한 예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군이 쓴 물만난 물고기 책도 떠올랐다. 10주년 기념 작품집이 어찌보면 그간 써온 단편소설들을 묶어놓은 책으로 설명되어지겠지만, 책 제목을 곱씹어 생각해보면 작가가 이 책을 많이 애정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 수록된 단편소설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오래도록 남은 소설은 <파랑을 엿보는 파랑>이었다. 사람들은 사생활을 침범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것을 극도로 꺼려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책 내용처럼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소한 생활을 공유하는데 아무런 꺼리김이 없고 오히려 그런 활동들로 관심받기를 바란다는것이 아이러니했다. 오죽하면 관종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관심받고싶어 하지만 은근한 사생활노출은 괜찮고 대놓고?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곳에는 극도의 경계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어떤것이 진정한 사람의 본성일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일본작가인 히가시노게이고의 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찬호께이에게 관심도 많이 생겼고 책도 더 많이 읽고 싶어졌다.

⊙현대인은 자기 집 유리창은 불투명 유리로 바꾸면서 인터넷에는 사적인 정보를 마구 공개한다

⊙인간은 말이야, 두 종류로 나뉘지.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과 타인에게 이용 당하는 사람

⊙인간은 받아드리기 힘든 고통을 겪으면 대뇌에서 자동적으로 기억을 삭제한다. 그것을 "방어기제"라고 부른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유명한 추리만화 「소년 탐정 김전일」에 나오는 명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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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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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페이지가 넘는 분량에도 지루하지 않고, 빠른 전개속에 왕현이라는 주인공의 일생일대기를 다룬 제왕업.

제왕업 하권까지 높은 흡입력으로 단숨에 읽게 만든 마성의 소설이라 할수 있겠다.

상권에서는 주인공인 왕현과 소기가 제왕의 페업을 이루기위해 발판을 다지게 되는 내용이 주가 되었다면, 하권에서는 권력을 향한 음모와 배신,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왕현이 본인을 위해 남편을 위해 천하를 제패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흥미진진했고, 남편이 천하를 제패하는데 그치지 않고 왕현 본인 스스로가 천하를 갖기 위해 남편을 도구로 이용한것처럼 느껴졌던 기막힌 반전소설.

2020년 중국 최대 화제의 드라마로
장쯔이가 주연을 맡은 <강산고인>의 원작 소설인 제왕업.
드라마도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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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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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로 남겨져 실제 기록은 찾을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사에 남겨진 흔적만으로 위대한 인물임을 알수 있는, 여성의 일대기를 재조명하여 소설로 만들어낸 작품인 제왕업.

처음부분은 왠지 읽는데 오래 걸려서 몇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르겠다. 책의 두께가 상당해서 몇번을 들었다 놨다 했는데 한번 읽기 시작하니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읽고싶은 책!

황제의 운명을 타고나 어린 시절부터 궁궐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권력의 속성을 깨달은 왕현은 소기를 만나고 성장하면서 패업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권력 다툼을 하고 그 속에서 사랑도 피워낸다.

명문세가 량야왕씨의 고귀한 딸, 왕현!
거침없는 성격과 고귀한 미색을 갖춘 연인.

그녀를 둘러싼 그녀의 남편이자 그녀가 가장 사랑한 남자 소기.

소기를 만나기 이전 왕현과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 당연히 그녀의 남편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자담.

이 세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궁궐의 또다른 이야기들이 책에 재미를 더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중국의 역사 소설 같기도 하고, 위인전 같은 느낌도 받았지만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어서 어서 다음권도 읽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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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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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작가는 안과전문의이다.
처음엔 안과전문의가 치매 관련책을 썼다고해서 의아했지만, 책의 들어가는 글에 안과의사만큼 다양한 타입의 고령자들을 많이 만나는 의사는 없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책을 읽어보았다.

치매에 걸리는 사람은 고령자인데 노화에 따른 감각의 변화와 현상들이 치매로 나타나기도 한단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다른곳( 오감과 운동신경)도 꼭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 치매라고 생각했는데 뇌에 이상이 있지 않고 다른 감각기관에 이상이 생긴것이라 치료하면 치매증상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건망증과 치매는 분명 다르다.
건망증은 기억할 수 있는데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치매는 기억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부모가 자주하는 난처한 행동들에 대해 에피소드와 치매현상의 정체, 주위사람들이 하기 쉬운 실수나, 그들이 취해야할 바른 행동들이 자세히 나와있고 내가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고령자가 되었을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치매는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노후대책이라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있다.

엄마가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계신데
이 책을 엄마께 선물로 드리고 싶다.
요양보호사님들이나 고령자를 대하는 분들이 꼭 한번은 읽어보셨으면하는 치매환자 설명서이자, 필독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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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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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확 끌어당긴 책.
역시나, 목차의 1장부터 마음에 든다.

1장은 나를 '불편'하게 하는 속 '편한' 사람들
어쩜 주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작가가 마치 내 맘속에 들어왔다가 나간듯한 느낌.

인간관계에 있어 '좋은게 좋은거다'
'일부러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온 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편하고자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몇몇의 인간들이 떠올랐다.
그 일로 그들은 마음이 편해졌겠지만 내 마음은 산산조각 부셔져 버렸다.

2장의 연애에 관련해서도 좋은 글들이 무척 많았지만,
유부녀인 나는 노코멘트.ㅋ

3장에서는 나에게 필요한, 이렇게하면 나도 속 편하게
마음 편하게 살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가득했다.

읽을수록 후련해지고
마음통하는 친구와 한바탕 수다 떠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
인간관계에 지친 그대들에게 추천하는 책.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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