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봉투 시니어 그림책 6
박희순 지음, 배민경 그림 / 백화만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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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버이날,
나는 할머니께 무얼 해드렸더라?


시니어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인
「하얀 봉투」 는
옥자씨네 동네에서
매년 어버이날마다 일어나는 일을
쓰고 그린 '어른그림책'이다.

친정동네의 어르신들 모임공간인 동네 회관에서
매해 어버이날 마다 있을법한 일들이
그림과 글로 이야기가 되어 책 속에 들어가있다.

순애씨를 보면
우리동네 멋쟁이 할머니 한분이 생각나고
두순씨를 보면
윗동네에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한분이 생각나고
옥자씨는 꼭 우리 할머니와 닮아 있어서
책을 보는 내내 할머니의 마음이
옥자씨처럼 그랬을까? 싶어 웃음도 나오고
죄송스럽기도 했다

어느새부터인가 할머니에게 카네이션 한송이도
가슴에 달아드린 기억이 없어서,
그저 하얀 봉투하나 슬쩍 내밀고 오곤했는데...
할머니가 많이 서운하셨겠다.
그래도 어버이날을 늘 챙기는 손녀는
나 하나뿐인데...ㅠ

내년엔 하얀 봉투와 함께 작은 카네이션 한송이라도
가슴에 꼭 달아드려야지!
그리고 회관에 가셔서 자랑하실수 있게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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