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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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때때로 행복보다 불행을 택하기도 해. 그게 더 의미가 있다면.
89p

■ 템푸스 푸지트, 아모르 마네트
'세월은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
157p

■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저의 상감은 누구나 한나절이면 배울 수 있는 이 쉬운 글자를 만드셨어요. 글자를 움켜쥐고, 지식을 움켜쥐고, 권력을 움켜쥔 탐욕스런 지배자들로부터 벗어나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들이 힘을 기르고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요.
180p

■ 직지가 씨앗이라면 구텐베르크는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꽃을 피워내고 열매를 맺게 한 정원사 입니다.
254p

■ 직지와 한글과 반도체는 인류의 지식형명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3대 걸작입니다.
265p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해 직지의 진실과 마주하고,
우리의 직지가 유럽으로 건너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

내가 김기연 기자였더라면?
나 또한 직지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기자의 소명을 내려놓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아주 매끄럽게 넘나들며 이야기의 전개를 끌어내는 작가의 힘.

직지를 읽으면서 책속의 한줄 한줄들이 마음속으로 박혀 오래도록 기억될 책이 된 것 같다.

워낙 좋아했던 김진명 작가님의 소설이고
작가님 책을 읽으면 항상 내가 대한민국인이라는 것이
그저 뿌듯하고 좋을수가 없다. 애국심이 뿜뿜해지는 책.

요즘같은 시국에 더욱 잘 어울리는 장편소설 「직지」.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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