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뭐하지? - 상식을 뒤집는 "직업 혁명" 프로젝트
최혁준.한완선 지음 / 라임위시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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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학교를 졸업하면서, 혹은 입학하면서 과연 제목의 졸업하면 뭐하지? 라는 말을 해보지 않은 학생이 있을까 싶다. 공무원이 대세인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취업을 한다든지, 혹은 창업을 한다든지 하는 일은 그 누구에게나 공통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2000년 초반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IT업계 기업들은 난리가 났다. 아무렇게나 프레젠테이션을 해도 아주 쉽게 투자금을 받을 수 있었던 그때는 그야말로 거품경제가 판을 치고 있었다. 정말 뛰어난 기업들이 있었던 반면, 모래성처럼 무너져버릴 기업 같지도 않은 기업들도 있었다. 애초에 CEO들의 인성과 능력이 정말 중요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국내에서도 훌륭한 CEO들이 배출되기도 하였지만, 거품과 함께 사라져버린 수많은 회사와 CEO들도 넘쳐났으니까.

이 책은 창업을 말하는 책이다. 졸업하고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낼 생각을 가진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라면 굳이 이 책을 들춰보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책의 전반에는 국내 전반에 깔려있는 대기업과 공무원 시험만을 준비하는 요즘 젊은이들에 대한 저자의 회의적인 시각이 드러나있다. 도대체 언제부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그저 취업만을 쫓게 되었을까. 도전정신은 어디다가 버려버린 것일까.
책의 중후반부터는 전세계 스타트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에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미 진출한 한국인들로부터의 경험과 소식들을 통해 국내 젊은이들의 창업,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을 담았다. 그저 안정적인 직장만을 생각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한국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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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깨뜨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애덤 갤린스키.모리스 슈바이처 지음, 박준형 옮김 / 토네이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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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태초부터 경쟁하며 살아왔다. 자연앞에 모든 만물은 평등했고, 때로는 병충해와 질병, 맹수들과 경쟁하며 여태까지 살아왔다. 이제는 자연을 파괴하고 있어 경쟁보다는 파괴자에 가깝지만 말이다.

인간도 그렇지만, 모든 동물에게는 방어본능이 존재한다. 인간과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개들에게도 야생에서의 방어본능이나 습관이 여전히 남아있다. 지구가 생성된 이례 수많은 종의 생명체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종을 남기기 위해 수없이 경쟁하며 살아왔다. 이는 실상 자연의 이치다.

같은 종을 잡아먹는 종도 있다. 그 중 인간도 대표적인 사례다. 식인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들의 경쟁은 때로는 상대방을 죽음에까지 이르게도 하니까 말이다. 요즘이라면 IS테러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자신들의 이념이나 사상을 위해서 테러나 전쟁을 일으키는 종이 이 세상에 인간밖에 더 있겠는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

저자들은 경쟁과 비교, 싸움을 지양하고 협력을 말한다. 적이었던 상대들과도 협력을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이 책은 분명 자기계발서이고, 일상에서의 인간관계나 협상테이블까지 모든 승부에서 이기는 법이라고 말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책의 내용은 어쩌면 간단할 지도 모른다. 종교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성경에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던 것 같다. 한쪽 뺨을 맞으면 다른 쪽 뺨까지 내주라고. 물론 책에서는 이렇게까지 관념적이지는 않고, 실제 사례들을 통해 비교와 긴장, 대결을 통한 사회가 얼마나 사람들을 살기 힘들게 만드는지는 보여준다. 그런 대치상황에서 어떻게 협력을 이끌어내고 적을 동지로 만들어 내는 지를 말해준다. 이런 실제사례들이 일어났다는 것이 정말 믿기 힘들지만, 세상에는 이런 일들도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이다.

요즘의 사건 사고를 보면 피를 나눈 가족들끼리 살해를 한다든지, 학대를 한다든지 등의 사건이 많다. 참 살기 힘든 세상이고 무서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과거에도 이런 사건들이 과연 만지 않았을까? 어느 시대고 자신들이 사는 시대가 힘겹지 않았을 이들이 있을까? 저자들의 말처럼 모든 관계가 이렇게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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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 숨은 시장을 발굴하는 강력한 힘
앨빈 E. 로스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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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만개한 세상이다. 과거에 비해 정보의 공유가 활발하고 왠만한 것은 인터넷을 조금만 알아보면 나온다. 이 얼마나 편한 세상인지. 그러다보니 과거의 지식쌓기가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예전처럼 책이나 신문 등 활자로 인쇄된 매체를 읽고 습득하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지식인에 대한 열망의 형태가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되니 과거처럼 굳이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

물론 과거에 비해서 지식을 쌓기가 너무나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의문이 생기는 것은 바로 찾아보면 되니까. 하지만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여전하고, 자기 것으로 습득되지 않는 지식은 다시 활용하기도 쉽지 않다. 정보는 셀 수없이 업데이트되는데, 자기 것으로 습득되는 지식의 양은 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정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유용한 것도 아니다. 다수일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에 혼란도 가중되는 것도 사실이니까. 비누 하나 사려고 해도 너무 종류가 많고 가격편차도 커서 고르기가 힘들 지경이다.

저자는 매칭을 말한다. 과거처럼 정보가 은폐되고 다수의 대중이 알기보다는 소수의 권력자들만 알던 정보가 훨씬 더 공유되고 있기에 편차가 줄어들기는 했다. 그렇지만 이른바 고급정보라고 하는 정보들은 여전히 마찬가지다. 누군가 먼저 그런 정보들을 습득하게 되면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것은 여전하다는 소리다. 이런 경우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고급정보까지도 습득할 수 있을만큼의 여력을 갖추는 것이 당연히 더 좋다. 매칭의 가장 좋은 형태라고 하겠다.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기에도 좋은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알게된 가장 크나큰 성과는 관점이라고 하겠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도 어렵다. 같은 정보들을 습득하고 매칭을 이뤄낸다고 하더라도 이는 관점에 따라 셀 수 없이 많은 형태로 달라질 것이다. 자신만의 올바른 매칭을 위해 관점을 달리해보는 훈련은 필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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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웨어 -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
리처드 니스벳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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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을 읽진 못했지만, 다큐멘터리로 접했다. 책의 모든 내용을 전하는 것이 아니었지만, 핵심을 전달하고 있기에 나쁘지는 않았다. 동서양의 생각의 차이를 말하는 내용으로,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흥미로운 주제였다. 흔히 타인과의 대화에서 말이 통한다, 말이 안통해서 답답하다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데, 같은 문화권에서도 이렇게나 소통이 어려운데 완전 다른 문화권이라면 더하지 않겠는가. 문화가 다르다는 것은 사고방식 자체도 완전히 다르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처럼 모든 걸 빨리빨리 처리하려는 문화와 모든 걸 느릿느릿하게 처리하는 나라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동서양의 비교에서는 또다른 것이지만, 애초에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다르기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동서양의 관점을 비교한다는 주제 자체도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리뷰를 쓰고 있는 이 책은 여전히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다. 여러 유명인사들의 추천사를 제외하고서라도 저자의 연구자체와 내용은 아주 좋으니까 말이다. 생각의 작동원리를 밝혀나가는 책의 내용 자체도 좋지만, 연구 주제 자체를 선정할 수 있는 저자의 관점을 더 높게 평가하고 싶다. 물론 저자 이전에도 같은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한 이들도 많을테지만, 이미 사심이 가득해서인지도 모르겠다.

무의식과 선택, 분류,인과관계,논리적판단의 유형,관점의 구성요소등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크나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게 일반인에게 낯선 학술용어와 같이 다소 접하기 어려운 단어는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내용이 내용이기에 너무 쉽다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따른다. 심리학 서적을 많이 접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에 비해 상당히 쉬운 입문서 성격의 책들을 접해왔기에 그런 책들에 비해서는 어려운 편이었다. 아주 가볍게 읽으려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다면, 조금은 무리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해서 논문처럼 학자들이나 전공자들이 읽을만한 어려움까지는 아니고, 중간 즈음의 난이도인 책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조금 더 심도있게 알고 싶은 독자라면 굉장히 추천하고싶은 좋은 책이다. 물론 난이도는 개인차가 클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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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교과서 소액 편 - 대박땅꾼 전은규 훔쳐서라도 배워야 할
전은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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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인 '집없어도 땅은 사라'를 상당히 유익하게 읽어서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워낙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적고 어려움도 많았던만큼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다. 물론 현재는 부동산 투자를 할만큼의 여력이 없기에 실전 투자를 할 수 없지만, 미리 알아두어서 나쁠 것 하나 없는 것은 분명하다.


전작의 친절함과 상세함을 믿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초보를 위한 책이기에 전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책이다. 부동산 공부 자체도 어렵지만 용어의 어려움이 그 중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는데, 초보에 맞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다.


부동산은 일반적으로 많은 자본금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무리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당사자에게는 큰돈일 수도 있기에 많이 공부하고 발품을 팔고 계약을 하고 다시 되파는 여러가지 경험들은 필수다. 아무런 지식없이 남의 말만 믿고 덜컥 고액의 부동산을 구입하였다가 평생의 골칫거리로 남는 경우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주식은 현금전환이 빠르지만, 부동산은 그에 비해 한참 느리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되는 것은 마땅하다.


저자는 현재 소유 부동산이 엄청나다. 하지만 이런 결과도 자신의 피나는 노력끝에 이루어낸 것이다. 주식도 그렇지만 부동산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만 읽는다고해서 소액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의 경험담과 노하우와 팁등을 알려주고 있는 내용은 정말 충실하다. 요즘같은 초저금리 시대에서 적금만 들고 있다고 해서 미래가 밝을 보장은 전혀 없다. 심지어 누진세까지 이 모양이니 말이다. 저자의 말대로 소액 투자를 하는 이와 하지 않는 이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것은 지당해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투자할만한 여력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기회가 올 때를 생각해 일단 공부라도 해 두는 것이 나름의 노력이지만, 언젠가 저자같은 대박을 이루어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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