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스위칭
김명희 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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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스위칭
사람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겨운 존재다. 요즘은 더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게되는 편이다. 어린이집부터 시작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 군대, 직장생활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평생 가장 오래 지속되는 직장이라는 곳에서 부딪히게 되는 인간관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애초에 태어날 당시의 가족관계는 제외하고서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인간 관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인격은 이미 유아기 때부터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는 가족의 영향이 그 누구보다도 더없이 크기 때문에, 올바른 가족관계가 형성된 가정에서 태어나는 것도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을 하다보면 수없이 많은 인격들과 마주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의 인생을 보내온 시간의 결과로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그들만의 개성과 인격이 있기에 때로는 화합이, 때로는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화합일 때는 더없이 좋고 편한 직장생활이 이어진다고 여겨질테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무리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직장생활은 늘상 다툼으로 분주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각자의 스타일을 인지하고 서로의 성향을 인정한다면 훨씬 더 부드럽고 견고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상대방의 스타일을 인정하지 못해서 뒷담화가 이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상대방과의 소통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상대방의 사고방식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이 책은 독립적, 상호의존적, 평등적, 신분,모험지향, 확실성, 직접적, 간접적, 업무중심, 관계중심으로 사람들의 성향을 나누어 놓았다. 물론 이는 사람들의 성향과 스타일을 구분하고 대응해 판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만하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렇게나 분명하게 카테고리 상으로 나누어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누구나가 다 페르소나를 지니고 살아가듯 각각의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를 때로는 생각하고 고민해야되는 때도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기본적인 성향은 쉽게 변치 않는 법이므로, 책에 소개된 사람들의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일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당연하다. 일단 자신부터 어떤 스타일의 유형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상대방의 유형과 맞물려 화합하는 길을 찾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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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 고객과 기업을 연결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
라스 버크홈 피터슨 외 지음, 허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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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터넷 세상이다. 과거와 달리 한층 더 투명해진 유통 구조를 통해 소비자들은 유용해진 정보를 얻게 되었다. 생산자와 판매자들은 과거처럼 질이 낮은 상품도 생산해내기만 하면 팔리는 세상이 아니게 되었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생산 경로나 유통구조, 배송까지도 전혀 알 수 없는, 현재로서는 아주 답답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통해 제품을 접할 수 밖에 없었다. 제품 자체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나 리뷰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입소문으로 밖에 알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에 가입하지 않는 한은 상당히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서비스 또한 마찬가지다. SNS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더이상 권위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없게 되었다. 과거에는 그저힘없는 소비자가 항의한다해도 무시하거나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도 다수였다. 혹은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거나, 전화로 밖에 항의할 수 밖에 없었다. 고객사랑이라는 표어는 그저 말뿐인 기업들도 많았다. 하지만 SNS는 그런 행태를 더이상 두고볼 수 없게 만들었고 기업들도 개개인의 소비자들의 항의나 표현을 결코 간과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한마디로 소비자들에게는 축복을, 기업에게는 불행할 일이 될 수도 있는 세상이라는 소리다.
그렇다면 오직 기업들은 기죽어 지내야만 하는가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기만 한다면 과거보다 훨씬 질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맞춤 제품 시대인 소량맞춤제품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SNS는 소비자들에게만 유용한 도구가 아니다.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에 더없이 좋은 도구이기도 한 것이다. 빅데이터 시대이기도 한 현재는 SNS와 더불어 기업들에게 과거의 케케묶은 도구인 설문조사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만큼의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물론 수없이 많은 데이터들을 분석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데이터들은 그저 데이터로써 존재할 뿐이기에 그 데이터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는가하는 판단은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객과의 연결이 중요해진 세상에서 관련 책자들도 많이 나온 편이지만, 이 책은 과거의 책들과 비교해 훨씬 최신의 사례들과 적절한 도구를 말하고, 그에 맞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고객의 니즈와 연결을 생각하고 있는 독자라면 당연히 읽어야 될 책이기도 하다. 나름의 두께가 있기는 하지만, 읽기에 힘들만한 문체나 내용도 아니기에 적절한 편이기도 하다. 고객과의 연결을 말하는 책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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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이동 -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성공의 방식
데이비드 버커스 지음, 장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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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이든지 과거에 검증된 방식을 토대로 닦여진 방식들을 중요시 한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닦여지고 연마되는 과정을 통해 습득된 방식들이 요령을 거쳐 이론화된 학문에까지 이르게 된다. 경영학과 같은 사회적인 학문은 이런 방식들을 중요시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이따금씩 기존의 통념을 뛰어넘는 방안을 제시하는 이들도 인류의 역사에서 수없이 나타나지만, 이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리기도 한다. 물론 이런 인정의 시간이 과거에 비해 현재로, 미래로 갈수록 더 가속화되는 것은 사실이나,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익숙해져있는 통념에서 변화하는 것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는 것에서 역시나 변화는 어렵고 빠를 수밖에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태까지의 통념을 뒤엎는 자신의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변화를 말하고 있다. 책 제목이 경영의 이동이라는 것도, 여태까지의 통념도 변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역설적인 제목이기도 하다.

비즈니스와 경영의 역사에서 저자가 말하는 변화가 그만큼 새로운 것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테지만,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도 역시 사실이다. 이는 오직 저자의 추상적인 생각만이 아니라 실제 기업들의 경영방식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검증하고 있다. 같은 연구결과를 봐도 전혀 다른 생각과 결정을 내리는 것도 사람이긴 하지만, 독자의 눈으로 봤을 때도 책에 제시된 사례들과 내용들을 통해서 저자의 생각과 주장에 동감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너무나 상식적인 통념을 뒤엎는 저자의 주장들인데도 불구하고 동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상당히 기이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저자의 생각과 주장들이 충분히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기존의 통념에 길들여지고 메뉴얼화된 대기업에서나, 기존의 통념에 반기를 들 확률이 더 높을 스타트업에서도 많이 읽혀졌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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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 이끄는 사람과 마음 사이
표영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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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간의 소통에 문제를 겪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분명히 지구상에 사는 같은 사람이고 대한민국에, 그것도 한국말로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가 말이 안통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그렇다. 이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 상사나 부하 직원등등, 모든 인간관계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이른바 나의 단짝이라는 연인이라는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종류도 갖가지로 일어나는 수많은 트러블 속에서 과연 그들과의 사이를 좀 더 돈독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소통전문가인 저자의 책을 보면서, 오히려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반추해보게 되었다. 책의 첫장부터 나오는 페르소나도 그렇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잘못이나 오해는 주로 상대방에게 있다고 여겼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물론 어떤 일이라는 것은 단 한쪽의 사람에서도 발생할 수 있긴 하지만, 대개는 쌍방의 과실로 일어나는 것이 대다수이니까. 사람들은 누구나 다툼이 일어날 때 상대방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밀어붙이고, 이로인해 트러블이 더 커지게 된다. 그 상대가 누구이든지 말이다. 앞으로는 헤헤거리고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욕을 하는 것이 사람이니까 말이다. 그것이 주종관계일 때는 더 심하다.

잘못은 상대방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기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면들을 발견할 수 있게되는 생각이나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다. 이는 책에 나왔던 것처럼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연인, 가족들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여겼던 사람들과의 소통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100%다는 아니라도 예전보다는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없다. 사이를 좁히기 위해 소통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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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호의 조난
A. 코레아르.H. 사비니 지음, 심홍 옮김 / 리에종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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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예로부터 지구상의 동식물에게 가혹한 형벌을 내리기도 하고, 비옥한 친절을 베풀기도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자는 동양의 인식과 달리 서양인들에게 자연은 정복해야하는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 험한 자연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때를 기념하기도 하고 새로운 정복지를 찾아 떠나는 것이 서양인들이었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재앙에도 불구하고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옮긴이의 말에서도 나오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역시 세월호가 생각나지 않을 수없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 대항할 수 없는 천군만마같은 자연의 횡포앞에 인간은 자취도 없이 사라질 때도 많다. 이른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로, 이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사태다. 하지만 인재라면 다르다. 벌써 이만큼의 시간이 지나버렸기는 하지만, 세월호는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가져다 주었다. 인재였기에 충분히 예방하고 막을 수 있었던 일이었음에도, 어리석은 인간들의 농간에 어린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저 어른을 믿은 학생들의 선택을 무시해버린 어른들이 저지른 대참사였다.

과거에도 이런 인재가 있었다. 바로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메두사 호다. 세월호의 경우처럼 미리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무능한 윗선들의 결정으로 무능한 이가 지휘를 맡았다. 그 결과 역시나 참사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완벽한 인재였기에 배에 승선했던 이들은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었다. 세월호의 선장이나 승무원들이 이 책을 읽었다면 결코 그런 비인간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들은 지금도, 과거에도 같은 과오를 되풀이한다. 그른 역사를 겪고 지나왔음에도, 여전히 그칠 줄을 모른다. 세월이 지나며 최악의 사고들은 갱신되고 있다. 과거의 과오를 그릇삼아 다시는 세월호같은 인재 사건들이 전세계에서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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