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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 습관 - 스탠퍼드 대표 교육 "디 스쿨"의 핵심
버나드 로스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6년 1월
평점 :
보통 새해가 되면 소원을 빌고 성취되기를 원한다. 이는 한국에서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관습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이 꼭 새해라는 것에만 한정되지는 않지만 말이다.
인간은 만족을 흔하게 얻지 못한다. 굴러가기만 하는 쳇바퀴 같은 생활에 줄곧 염증을 느끼기도 하고, 다른 동물들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운 존재이다.
특히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는 방법중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발현할 수 있는 성취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삶에 한층 더 의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기도 한다. 이는 그저 무기력한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자세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이 책은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항상 그 위치를 잃지 않는 미국의 자랑스러운 명문대학인 스탠퍼드 대학에서 시행된 저자의 강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마도 스탠퍼드라는 수식어가 없었다면 책 홍보가 더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하지만, 좀 아쉽기도 하다. 물론 내용에서는 전혀 아쉬운 면은 없었지만, 같은 내용이라고 해도 스탠퍼드라는 수식어가 없었다면 책의 판매량이나 사람들의 인식이 다를 것 같기는 해서 그렇다. 물론 나도 거기에서 피해갈 수가 없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저자는 디자인 씽킹 훈련법이라고 하는 성취습관을 말한다. 책 표지에 보면 '스탠퍼드 디스쿨의 핵심 성취습관'이라고 나와있듯이 이 책은 습관을 통해 성취의 보람과 생의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말하는 책이다.
자기계발서를 다독했던 독자라면 이 책의 내용들에 크나크게 참신한 점을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스탠퍼드라고 해도 별 거 없네 뭐 어차피 다 아는 것들 아닌가'와 같이 말이다. 습관에 대한 책은 이 책 말고도 이미 많이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전혀 소리소문없이 묻힌 책도 많고 화려하게 부상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도 많다. 사실 그런 책들도 세세하게 따져보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인간이 바라는 이상향이란 것은 서양이나 동양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란 내용의 유무의 중요성보다는 저자가 독자에게 자신이 말하는 바를 실행하게 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수없이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뭐하나 실천이 없는데. 그렇다면 그저 그냥 시간낭비 돈낭비일 뿐이다.
이 책에서의 크나큰 교훈이 있었다. 난다긴다하는 세계 유수의 엘리트들도 기본은 같다. 허나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싫증을 느끼고 포기할 때, 그들은 포기하지않고 실행한다는 점이다. 이도 사실 흔히 아는 이야기지만, 보통은 다들 포기하고 살게 되니까.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