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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 결혼한 여자를 위한 탄탄한 재테크 코칭
동명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흔히 접하게 되는 전혀 성공할 지 몰랐을 것 같은 주변의 평범하고 흔한 사람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살아가면서 13억이란 돈을 모으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어느날 갑자기 눈을 뜨고 나니 벼락부자가 되었다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여상을 졸업한 저자가 은행에 취업하여 20년 동안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모으게 된 돈이니까 말이다. 뭐야 겨우 그런거였어라고 하며 시시해할 사람이 있다면 묻고 싶다. 당신은 20년 후에 13억이란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라고. 나느 도저히 엄두가 안나기 때문에 작가의 성공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특히나 요즘같이 금리도 엉망이고 물가는 높은 시대에선 더욱 그러하다. 일반적인 시점에서 요즘 같은 세상에 대학이라는 흔한 관문도 나오지 못하고서 13억을 모은다는 것은 더욱 더 힘들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대학교육은 전혀 쓸모없다고 느끼는데, 사회의 시선에서는 좋든 아니든 간에 대학이라는 곳을 꼭 나와야되는 곳으로 여기니 어쩔 수 없기도 하다.
제목에서 보듯이 이 책은 '마담 리지'의 재테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허나 꼭 여성의 재테크 수단으로만 활용할 책은 아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비법을 가지기 위해서 이 책에서 활용해야될 사항도 꽤나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소 재테크 초보자도 읽기 쉽게 쓰여졌긴 할테지만, 금융용어를 모른다면 검색이 필요한 책이긴 하기에 완전 초보자 용이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잠깐의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라 하더라도 책을 읽어 나가기에 무리는 없다. 내가 재테크 초보자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을 조금만 더 자세하게 설명해줬으면 하는 부분에서 아쉬운 건 사실이었다. 하긴 책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보는 것이 가장 적당할 것이기에 이런 투정은 배부른 투정이기도 하다.
부동산과 관련된 재테크 책이라면 이 책보단 다른 책을 보는 것이 더 낫다. 저자는 거의 금융관계로 13억이라는 자산을 모았기 때문이다. 저자의 2ㅏ0년 세월동안과 현재부터 앞으로의 20년 동안의 금리 차이는 클테기에 저자와 같은 방식으로만은 자산을 모으기가 힘들수도 있다. 허나 모든 재테크 책이 그렇듯이, 저자의 방식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방식을 더 계발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