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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위크 - 당신의 인생을 바꿀 강렬한 일주일
에릭 라르센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헬위크. 말만 들어도 일단 겁부터 집어먹어야할 것 같은 단어다. 대체 어떻길래 지옥같다는 걸까. 인생은 복잡하다. 일은 물론이고 인간관게,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려면 할 것도 많고, 눈도 뗄 수 없이 바쁜 일도 많다. 책 한 권 보기에도 바쁘고, 쇼핑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바쁘다. 품절크리에 처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든 사야한다. 운동은 물론이고 부모님들께 연락도 자주해야하며, 온 사방 소리나게 울어대는 아기들은 물론이고 키우는 반려동물의 식사와 건강까지도 책임져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좀 더 단순하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많은 현대인들의, 1인 가구들의 모습이 위의 상황인 예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시간은 누구에게 공평하지만 어떻게 보내느냐는 크나큰 개인차가 난다. 저자가 말하는 헬위크를 마스터한다면 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알게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시간도 같이. 인생을 크게 볼 때 자질구레하며, 굳이 필요가 없고 나중에는 시간낭비라고 여겨질만한 일들에 연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니, 아예 없앤다면 더 좋은 것이다. 저자는 일단 헬위크라고 여겨질 7일 동안, 7가지의 실천 방안을 내놓는다. 습관을 바꾸고, 기분은 조절하며, 시간 계획을 세우고, 새로움에 도전하고, 휴식을 하며, 내면과 대화하며, 관점을 바꿔보라고 한다. 모든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기분 조절과 내면과 대화, 관점 변화가 가장 힘들다. 기분이 다운되면 내면과의 대화도 날아가버리고, 관점 또한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군대를 다녀온 독자라면, 저자의 경험담들을 보고 치를 떨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절박하고 힘들게 시간이 가는 경험도 어떤 관점으로 대했느냐에 따라 이렇게나 다를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의 헬위크 프로그램은 보다 단단한 정신력을 토대로 하는만큼,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실천의 다짐을 일으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