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생활소품 230가지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D.I.Y 와 수공예, 포장, 인테리어, 퀼트 등등 손으로 만드는 생활용품 종류라면 닥치지 않고 좋아하는 내 눈에 이 책도 나오자마자 여지없이 걸렸다. 늘 맛만 보여주고 끝나는 여타의 책들과 달리 두툼한 분량과 세련된 표지의 하드커버책은 나의 구매욕을 유혹하기 충분했고 나는 호시탐탐 이 책을 내 손에 넣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두툼한 사이즈는 단순히 소개하는 분야(목공예, 비닐, 패브릭, 리본, 레이스 등등)가 많기 때문이었으며 그렇기에 이 책도 두툼함과 상관없이 각각의 분야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훑고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상업 예술"로 승화할 만큼의 사진들이 주가 된 이 책은 보기엔 눈이 즐겁지만 직접 만들기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겐 영 불편한 것이 아니다. 또한, 여기에 소개된 많은 작품들은 그냥 사진으로 보기엔 예쁘나 실제로 생활에 유용하게 쓰일만한 제품은 너무너무너~~~무 드물어 그냥 사두고 모셔만 놓는 책이 되었을 뿐이다. 이 책을 사시려거든 꼭 서점에서 내용을 확인하시고 사시기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