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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의 시간 상점 3 - 완결편 ㅣ 잇츠힙 카이로스 3
김용세 지음, 이영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2월
평점 :
"능력자의 시간을 얻기 위한 신박한 거래"
드디어 '시간 상점'과 '카이'의 비밀이 밝혀지는데요.
더욱 흥미진진하게 돌아온 세 번째 이야기
『 카이로스 시간 상점3 』
벌써 완결 편이라니 너무 아쉬운 마음,, 저처럼 아이도 아쉬웠을까요?
책장에 꽂혀있던 1.2권을 모두 가져와서 다시 읽어보는 아이였답니다.
이번 3권에서는 3가지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요. 모든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일들이라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즘 학교 폭력에 대한 이슈들이 많이 있는데요. 첫 번째 이야기는 완수의 괴롭힘에
맞서기 위해 자신의 기억력을 주고 특별한 힘을 가져오는 준하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괴롭힌 친구가 또 다른 피해자임을 알게 되고,
그 친구를 이해해 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준하처럼 행동할 수 있었을까요?
특별한 기억력을 권투 챔피언의 시간과 바꾼 준하.
그 이후에 치르게 된 시험에서 준하는 이렇게 말합니다.
' 기억력을 시간과 노력으로 메울 수 있어서 다행이야' - p.38
우리 아이도 이 문장의 의미를 새겨보았으면 했네요!
첫 번째 이야기의 반전!!
바로 준하가 네 살 무렵, 준하의 아빠는 우연히
카이로스 시간 상점에 가게 되었는데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3권에서는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학교 폭력을 입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힘겨운 시간들,
오히려 가해자들이 잘 지내는 모습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언니를 대신해 복수하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누군가를 괴롭힌 아이들,, 똑같이 복수해 주고 싶은 마음!
그건 아이와 어른도 다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 복수는 잘한 선택인 걸까?"라고 묻는 아이에게
순간 멈칫하는 저의 모습을 보았는데요.
지금 우리 아이에게 그 복수의 선택이!!
잘한 거라고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게 올바른 교육인지 고민된 순간이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이 사회가 엄격한 처벌을 내려준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는 없겠죠?
촉법소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이야기!! 드론 축구는 읽기 전에 보라고 안내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보았는데요.
아빠 회사 행사 때 드론 축구 체험을 해본 적 있는 아들은
"이건 내가 알지!!" 하더니
이내 영상을 보더니 "와우!!"를 외쳐대기만 하더라고요.
본인이 한 체험과는 다른 거죠 뭐 ㅋㅋ
호기심을 자극하는 판타지 동화이지만, 사실 아이들의 일상도 이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늘 예측불가한 일들의 연속이고, 너무나도 좋아하던 운동, 음악, 공부들도 어느 순간
"아니다!"라고 외쳐대는 게 아이들이니깐요!
그리고 꼭 구슬이 아니어도! 그 힘을 가질 능력이 충분히 있는 아이들이니,
그 부분을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마지막 카이의 비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었던 스토리의 연속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너에게 특별한 시간은 무엇인 것같아?"라는
저의 질문에 아무 말 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는데요.
어쩌면 이 책은 이 부분을 남기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을 꺼내보지 못하는 것,,
그리고 충분히 넘치는 그 능력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그것들을 꺼내 보이려고 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위기는 있는 것 같아요.
너무나도 순탄하고 평범하다면 그것도 재미없겠죠?
힘든 일을 겪어봐야 그 일들도 이겨낼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올바른 시각을 바라보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본인도 강인해지고 나의 장점을
아는 아이로 자라나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