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몰래 - 개정판 저학년은 책이 좋아 57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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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잇츠북어린이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저학년 친구들이 겪을 수 있는 있는 상황들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요.

아이보다 어른이 된 지금의 제가,,

더 많이 공감하고, 그때의 기억에 미소 짓게 되는 도서들이기도 합니다.



"엄마 몰래가 아니고 선생님 몰래네!!"

지난번에는 '엄마 몰래'였는데, 이번에는 '선생님 몰래'라며

한바탕 웃어 보이는 아들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



문득 학창 시절에 나는,, 선생님 몰래 어떤 걸 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공부를 엄청 잘하지도, 성적에 욕심이 나지도 않았던 저는

시험 성적이 좋으면 무엇을 사주겠다는 부모님의 말씀에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아요.


다만, 선생님 몰래 군것질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요런 것들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 문제만 잘 풀면 백 점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정답이 무엇인지 긴가민가 합니다.



정답을 썼다 지웠다는 반복하던 은지는 짝꿍의 시험지에도 눈이 가는데요.

한 쪽 팔로 가리고 시험을 풀고 있는 민경이의 시험지가

보일 리가 없죠.



답을 겨우 적어서 내긴 했지만

백 점이 아니면 어쩌나,, 조마조마 한 은지인데요.

시험에 백 점을 맞아야 새 운동화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기에게 9번 문제의 답을 물어본 은지는

67을 적었는지 68을 적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요.



확인만 하려고 들어간 교무실에서 은지는 그만 자신의 시험지를 보고

정답을 고치게 됩니다.


은지에게 새 운동화가 필요한 이유가 있는데요.

물려신는 운동화가 잘 맞지 않아 달리기를 할 때 중요한 순간에

벗겨진 운동화로 1등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1등을 놓친 은지네 모둠은 막대 사탕을 먹지 못했는데요.

발에 딱 맞는 운동화를 신으면 1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 때문에 모둠이 막대 사탕을 먹지 못했다는 은지의 마음,

운동화 때문에 속상한 마음까지 모두 이해가 가는 상황들이었는데요.


백 점을 맞았지만 기쁘지도 않고 늘 불안한 은지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100점이 아니라는 것 또한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칭찬에도 불편한 마음이 가득하고요.

그렇게 원했던 새 운동화를 신었지만

기쁘지 않은 은지죠.그 마음은 새 운동화를 신고 달리기를 했을 때 나타나는데요.

새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1등을 하지 못하고,

은발이가 새 운동화를 물어뜯어도 전혀 속상하지 않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보상을 선택했지만,

정작 행복하지 않은 은지는 솔직해지기로 결심하죠.은지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로서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가끔씩 아이에게 어떤 부분에 있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물질적 보상을 내놓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과연 그 물질적 보상에 아이들은 어떤 마음 있을까부터,

순간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무엇이든 선물과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변하지 않도록

이 부분을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이들에게 있어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결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결과를 위해

내가 어떤 과정을 거쳤고 노력했는지입니다.


또한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그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가르쳐 줘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결과에 대학 책임, 용서, 용기 모든 걸 배워나가야 하는 아이들이에요.


지나고 나면 점수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게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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