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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고쳐 주는 아이 ㅣ 그래 책이야 25
박선화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11월
평점 :
"무슨 일기를 고쳐준다는 걸까?"
일기를 고쳐준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옛날 엄마의 일기 숙제부터
근데 너는 왜 일기를 안 쓰니..?까지.. 결론은 좋지 못한 대화였네요ㅋ
"아 진짜 엄마는!!" ㅋㅋㅋ 이런 우리의 모습도 행복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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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의 삶이 부러웠던 적?
사실 이 부분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하기 싫은 일들을 잔뜩 하는 것 같은 기분 말이죠.
다른 사람들은 좋은 옷, 좋은 곳만 다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이런 부분은 최근엔 SNS를 보면서 더 많아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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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를 대신 써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현재는 새로운 고객(?)
준모를 만나게 됩니다. 거래가 성사되고 돌아오는 길에 조금은
이상한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일기장을 구매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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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기장에는 신비한 문이 하나 있는데요.
✔️ 그 일기장으로 현재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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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부러웠던 친구의 삶을 살아본 현재는 마냥 행복했을까요?
모든 걸 다 가졌지만 내가 원하는 건 할 수 없는 삶..
이것이 진정 행복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지막 준모의 모습은 또 다른 의미를 가져다주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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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택이든 모든 건 나의 몫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거예요.
강요받은 선택이지만 내가 택한 거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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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며 몰입했던 아이였는데요.
마지막은 지금의 자신이 좋다고 말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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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많이 하는 엄마지만 지금의 이 공간이 좋다고 해요.
그 이유는 늘 자신을 믿어주는 아빠, 엄마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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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이야기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과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무엇인지도 일깨워 주고 있는 도서인데요.
아이가 직접 경험하게 해봄으로써 스스로 깨닫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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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상황이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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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는 소중함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이번 겨울에는 아이와 함께 저도 일기를 써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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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기들로 서로의 마음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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