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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컷 사진 찰칵! 괴담 ㅣ 샤미의 책놀이터 19
김용세 지음, 김연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우리 사진 찍자!! 인생 네 컷!!"
"근데 혹시 우리 사진 찍으면 운명이 바뀌는 거 아니야?"
하며 저를 보며 함박웃음을 지어주는 아이인데요.
여운이 너무도 길었던 도서를 읽어서일까요?
지나가는 매 순간순간 이야기의 장면과 흐름들이 떠오른다고 말해주네요.
사진을 찍는 순간 운명이 바뀐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우리는 그 운명 앞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네 컷 사진 찰칵! 괴담>은 제목처럼 이야기의 흐름이 괴담으로 흘러갑니다.
자신을 괴롭힌 친구와의 운명이 바뀌며 그 친구는 사진 속에 갇혀버리거든요.
아이는 이 모습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찍기인데..
뭔가 섬뜩해진다며 무서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약 나를 괴롭힌 친구와 몸이 바뀐다면 어떤 마음일까?
그 사람이 되어보면 나도 누군가를 괴롭히게 되는 걸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어요.
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어서 아이들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았는데요.
특히 고학년이 되면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잖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싶지만 때로는 자신과 맞지 않은 친구들도 분명 만나게 될텐데요.
그런 상황들을 마주하며 친구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듯해요.
나쁜 친구는 그저 쭉~~ 나쁘다는 의미보다는 '왜?'라는 질문도 던져주기도 하는데요.
그러면서 서로가 오해를 풀어가기도 합니다.
"진실이 너를 일으켜 세워 줄 거야."
어린아이 모습의 사진관 주인 시로는 주인공들이 각자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신만의 생각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어떤 선택이 나은 건지 말이죠.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친구들에게는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 있을텐데요.
그 용기를 갖게 해주는 힘과 나쁜 친구는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도 해줍니다.
진심을 말하는 것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도 말이죠.
중요한 건 과거와 지금의 나, 미래에 나의 모습까지도
이 모든 걸 변화시키는 건 오롯이 나 자신이 아닐까 합니다.
어린이 평가단의 끝없는 찬사를 받은 이번 도서!
모든 친구들이 재밌게,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는 판타지동화.
그 이야기와 함께 내 마음도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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