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 강기찬은 피곤해!, 개정판 저학년은 책이 좋아 50
임근희 지음, 지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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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내 짝꿍으로 말 할 것 같으면 (강기찬은 피곤해!)



! 원칙과 규칙을 따지며 무척 피곤하게 구는 강기찬과

짝꿍 진후의 '원칙'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




"와~!!! 근데 강기찬이 마치 엄마 같았어!!"



도대체 이건 무슨 소릴까 싶어

다 읽은 책을 가져와서 제가 읽어보았는데요.


아하하하하하하^^

이건 머... 제가 봐도 기찬이가 저인 것 같더라고요!!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는

그동안 잔소리 심한 여자 짝꿍이 너무도 싫었던

진후가 남자 짝꿍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진후의 바램과 달리 규칙을 철저히 지키고

모든 걸 간섭하는 기찬이와 짝이 되는데요.


학교생활은 그리 순탄지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지우개를 쓰고

좋아하는 반찬을 더 달라고 한 진후는

기찬이에게 핀잔을 듣게 됩니다.



반 친구들도 그냥 사과하고 말어~

어차피 사과만 하면 또 괜찮아질텐데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기찬이의 모습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많은 공감이 들었던 아이였는데요.


진후와 기찬이의 모습을 통해

그동안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 것 같더라고요.



어떤 상황에서 대충 사과하고 말지~~ 그리고 굳이 상대방이 괜찮다는데

왜 내가 사과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친구가 조금이라도 잘못을 하면

졸졸졸 쫓아다니며 계속해서 말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하네요.



사과를 하는 것과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입장을 동시에 보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상대방은 그 규칙으로 힘들고 피곤해질 때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함께 운동을 하며 던진 공에 기찬이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경기 종료 후 사과를 하는 진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이들에게는 그냥 경기일뿐이니~ 괜찮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질 수 있을텐데요.



경기이지만 기찬이가 많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진후가 한 말이 너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과를 누가 시킬 때만 하냐? 사과할 일이 있으면 먼저 하는 거지.

아까 강기찬이 공 맞고 한동안 배 잡고 있는 거 못봤어?

아무리 경기하다 그랬다고 해도 아프게 한 건 미안하잖아."

각자의 생김새가 다르 듯 성향도 모두가 다른 우리들인데요.



"그냥 조금 넘어가 주면 안 될까?"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



이런 생각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이 나쁜 건 아니니깐요!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을 통해

원칙과 배려, 열린 마음을 배워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내짝꿍으로말할것같으면:강기찬은피곤해!#잇츠북#잇츠북어린이

#저학년은책이좋아#원칙#배려#열린마음#초등도서추천#정서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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