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초등 첫 가치 사전 - 쓰기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이현아 선생님의 30가지 단어 수업
이현아 지음, 김해선 그림 / 아울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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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어휘력이 좋아야 지문도 빠르게 읽어 내려 갈 수 있고,

그 안에 핵심 내용들을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는데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단어도 많아지고 지문이 점점 길어지기 

때문에 어휘력은 매우 중요시 여겨집니다.



가끔씩 아이와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적 있으신가요?


특히 불편한 상황일 때 어떤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망설이고 있는 아이를 본 적이 있나요?


아마 책 속에서 많은 단어들을 보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거나 

어떤 상황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요.


영어도 단어를 많이 알게 되면 표현력이

다양해진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내가 만드는 초등 첫 가지 사전>은요,


아이들이 한 번씩은 알고 지나가는 필수 단어 30개를

선정해서 담았습니다.


'학교생활', '일상생활', '감정, 가치'

이렇게 3가지 주제로 나뉘어서 볼 수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를 알려주고 난 뒤에는

'똑똑 생각 열기'가 등장합니다.


요건 정말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 단어에 대한 의미를 차근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별별 생각 읽기'는 그 단어에 대한 느낌을

글로 적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간단한 그림과 짧은 글로 표현해 내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글쓰기를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정답이 없다고 말해주지만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늘 고민되고 그 시작이 굉장히 어려워하더라고요.



처음 책을 건네주었을 때는 단어책인 줄 알았다가

본인이 써야 하는 페이지를 발견하고선 이내,,,

얼굴이 잠깐 어두워졌던 아이인데요.




한 줄만 써도 괜찮다고 해주니 용기 내서 써 내려가더라고요.


앞 페이지에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참고해서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고 해요.


좀 잘 적어서 놀랐답니다ㅋㅋㅋ


쓴 글을 읽고 나서는 괜스레 마음이 이상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아이의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글쓰기는 나의 감정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남자아이다 보니 시시콜콜 말하지 않는 아들인데요.

이렇게 글로나마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아빠와 살짝궁 다툼이 있었던 아들은

짧은 글로 아빠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 글로 서로 화해하고 기분이 좋아진 아들을 보면서

마음도 풍성해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단어는 많이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 단어의 쓰임을

잘 모를 때가 많은데요.



아이들도 몰라서가 아니라 그 방향을 아직 잘 잡지

못했기 때문에 사용을 못 하는 것 같아요.

조금만 변화를 주고 알려주면 굉장히 쉽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스스로 의미를 생각하고, 가치는 알아가는 시간!

단어 사용 표현력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니 어휘력과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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