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갯벌의 다정한 친구가 되기로 했다 - 35년 동안 갯벌에서 만난 생물과 사람들 최고의 선생님 2
김준 지음, 맹하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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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던 체험이 있을 텐데요.

바로 '갯벌체험'입니다.


처음 저희 아이는 갯벌에 들어갔을 때 발을 떼지 못해서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들어가지 않겠다고 울고 불며 떼를 썼지만

이내 조개가 슝~~하고 올라오고

작은 생물들을 발견하면서 울음이 뚝!!

그쳤던 시절이 있었네요.


갯벌이라고 하면 체험의 한 장소?

그렇게만 여겨지는데요.

깊이 있게 갯벌에 대해 생각해 보거나

공부해 봐야겠다는 마음도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갯벌이란?


'밀물 때는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 점토질의 평탄한 땅.

펄 갯벌, 혼성 갯벌, 모래 갯벌 따위가 있으며

생물 상이 다양하게 분포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요.


뭔가 어려운 듯한 갯벌의 의미입니다.


총 3장의 주제로 이루어진 책에서는 거요,

갯벌의 생태계, 변화,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어려운 사전적 의미보다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이해 준

갯벌의 의미가 좋았던 것 같아요.




총 11편의 이야기를 통해 갯벌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는데요.


모든 이야기가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생동감 있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귀엽고 다양한 삽화들도 함께 등장합니다.


"농게는 물을 싫어한다고?!"

엄청 크게 소리 지르며 눈이 커졌던 아이였는데요.


"게가 물을 싫어한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하며

흥분하더라고요. 저도 몰랐던 부분이었는데요.


특히 농게는 바닷물이 들어올 때면 흙을 한 가래 똑 떠서

구멍을 막고 안으로 들어간다고 해요.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문단속을 하는 거라고 하는데요.


게가 문단속이라니?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갯벌에 사는 생물들의 이야기만 담은 책은 아닌데요.

갯벌이 있어야 하는 이유와 다양한 상식과 지식들도

함께 엿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사진과 함게 설명이 잘 이루어져 있고요.

아빠가 아이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소설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그만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건데요.

초등 4학년인 저희 아이가 읽어도 좋았고,

조금 어린 친구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갯벌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심어주는 것!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갯벌의 소중함도 함께

알려주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무분별한 개발과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오염 되고 파괴되어 가고 있는 갯벌의 모습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도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갯벌은 스스로 열심히~!!

자정작용을 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자정작용에도 한계가 있겠죠?



우리나라 갯벌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다양한 갯벌의 이야기와 궁금증

갯벌에 사는 생물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니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곧 따뜻한 봄이 지나고 여름이 되면

갯벌을 많이 찾게 될 텐데요.


갯벌에 가기 전에 읽고 간다면

갯벌과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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