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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밀 폭로 앱 ㅣ 그래 책이야 70
김보경 지음, 송진욱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3월
평점 :
콧방귀를 내는 듯한 모습에 피자를 먹고 있는 지동이.
그 모습을 본 아이는 한바탕 웃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 친구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림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서
더 좋은 '잇츠북' 도서들인데요.
문장 하나 하나에도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 행동들이
실제 상황처럼 잘 묘사되어 있는 책이기도 하죠.
요즘은 어린 시절부터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또 잘 생긴 친구들과 개성 가득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황찬이도 그런 아이인데요.
키도 크고 축구도 잘하고 장기 자랑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이기도 하죠!
이런 친구의 모습을 보면 자신과 비교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자신이 못하는 부분만을 자꾸 떠올리며
그 친구가 싫어지고 미워지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많이 겪게 되는 감정이기도 한데요.
아직은 성장하고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 그 감정이 때로는
잘 컨트롤이 되지 않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서로 오해하고 깊은 갈등으로 번지게 되기도 합니다.
"우와~~!! 멋진데!!!"
"세상에 이런 앱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어떨까?'
라는 말을 하는 아이인데요.
"그러면서도 이건 좀 심한데?"
오줌 싼 이야기를 하면 너무 창피할 것 같다며,,
본인 같았으면 학교에 나오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해요.
맞아요!! 아이들은 이렇게 때로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얄미운 감정에 시작한 폭로전이었지만
그 폭로전은 황찬이와 친구들에게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빛나를 도와주고 빛나를 좋아하는 마음에
'앱'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지만,
이 일은 빛나와의 오해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 일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했던 폭로전이 후회로
다가오는 지동이었습니다.
아직은 성장하는 아이들,
때로는 잘못된 선택에 후회하고 슬퍼하기도 하는데요.
누군가를 미워하고 질투하는 감정 역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고 배우게 되는 감정일 거예요.
아직은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그 감정에 휘둘려
내 감정 위주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는 부모인 저희가 도와주어야겠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그리고 그 상대방에게
사과를 하고 이해를 구하는 법 또한 알려주어야 하니깐요.
그리고 그 사과에 대한 '용서'하는 법도 굉장히 중요하겠죠?
아이들은 자신보다 더 나은 친구들과 단짝을 이루고 싶어 하거나,
질투심에 그 친구를 따돌리기도 하고, 똑같이 따라 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친구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알려주어야 할까요?
먼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고
나의 장점을 먼저 발견해 주라고 말하고 싶어요.
나 자신을 아껴주고 나 스스로의 자존감을 챙긴다면
다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을 것이고, 질투로 인한
잘못된 행동도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정말 숨기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었다면!!
진정한 친구라면 비밀은 꼭 지켜주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