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기입장 저학년은 책이 좋아 41
김진형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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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부자가 되는 좋은 방법

10살이 되면서 아이에게 제일 먼저 해준 일은 바로
용돈을 주는거였는데요~ 용돈기입장과 함께 매주 일정한
금액을 주고 이후에 심부름을 하거나 방청소를 하면
조금씩 더 주었던 것 같아요.

본인 용돈을 절대 쓰지 않는 아이였는데요.
과자도 사먹지 않을만큼 모으고 모으더라구요.
그런 아이가 어느날 부터인가 학원을 다녀오면서
편의점과 문구점을 가는 날이 많아졌는데요.
양손에 하나씩 들고 들어오면서 '아빠 엄마를 위해서 샀어!!'
라며 지우개와 별사탕, 쫀드기를 펼쳐놓더라구요.

이런게에 용돈을 쓰고 다니냐며 핀잔을 준 저에게
'엄마가 좋아할 것 같아서 샀는데...' 라며 하고선
입이 삐죽삐죽거리며 방으로 들어갔던 날이 있었네요🤣🤣

그 때 제 아이도 누군가를 위해 용돈을 쓰는게
기쁨이였을텐데...정말 전 딱 엄마마음으로 대했더라구요.

👨‍👩‍👧‍👦 주인공 은샘이도 용돈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기쁨을
알게 되는데요, 이제 막 동생이 생긴 은샘이에게는
바쁜 부모님께 불만이 가득합니다.

그런 가운데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단짝 친구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쓰기 시작하는데요. 그 모습을 보니 예전
제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하더라구요.

단짝 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은샘이를 보면서
학교에 가져 갈 간식을 잔뜩 싸가며 어떤 친구에게 주겠다..
라고 말하는 제 아이도 같은 노력을 하고 있겠구나 싶네요ㅋ

친구를 사귄다는 건 누군가에게는 쉬울수도 때론 어려울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내마음과 다른 마음일 수도 있으니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처럼 [마음 기입장] 은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하며 마음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보임으로 인해 부모와 친구,
동생과의 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조건 동생이니 챙겨줘야지 보자는 솔직한 감정을
통해 서로가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뭐든 처음이니 감정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야 되는 거잖아요?

물질적인것보다 더 행복한 일들은 많다는 걸 보여줍니다.
감정이 요동치기 시작하는 저학년 친구들이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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