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걱정 인형 2 - 숙제가 사라졌다 책 읽는 샤미 35
김은영 지음, 호랑쥐 그림 / 이지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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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숙제보다 학원 숙제가 더 많은 요즘...
이 책은 저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저희집 아이도 "숙제해야지!!" 라는 말에
"숙제는 왜 해야하는거야??" 라며 투덜투덜 대곤 합니다.
가끔은 수학 숙제로 인해 저녁시간을 다 써버린 날에는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숙제를 안해서 보내기엔..
오히려 아이보다 제가 더 학원에 눈치가 보이더라구요ㅜ

《숙제가 사라졌다》는 요즘 학업에 지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읽는 내내 너무도 현실감 있는 이야기에 제 자신도 뜨끔
할 때가 있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 모여서 용기내서 '숙제파업'을 선언할 땐
이런말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도
지친 마음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한참을 뛰어 놀아야 할 때인데...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기에 매일을 책과 함께 씨름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부분 부모님들은 너를 위해 공부하는거라고 하지만
그건 부모님의 만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한때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인기였죠?
마지막에 학교를 뛰쳐나가고 본인이 원하는 길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인상깊었는데요.


내가 원해서 인지, 부모님이 원해서인지 조차 모르는
공부보다는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려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시험점수를 묻기 전 요즘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에 대해 물어봐주는 건 어떨까요?



물론!! 필요한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선 내가 해야 할 일들은
해야겠죠??

✅️ 숙제가 필요한 순간
✅️ 부모님 선택이 아닌 내가 선택하고픈 학원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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