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으로 만든 집 사과밭 문학 톡 20
박현정 지음, 이영주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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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으로 만든 집은 무슨의미일까???
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집이 달콤한가봐!!'
라고 대답해주는 아들입니다.
같은 제목을 봐도 그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다 읽고나니 제목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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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빠 엄마가 헤어진다면?
처음부터 혼자라면..??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은 혼자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거에요.
저도성인이 되고 나서 그렇게 원하던 혼자만의 삶을
얻었지만... 늘 행복하고 즐거운 건 아니더라구요.

혼자라는 건 여러 상황들이 존재합니다.
본인이 원해서 또는 어떤 시련에 의해서 말이죠.

🤷‍♂️ 아빠에게 가겠다는 선재와
우연히 선재의 보호자가 된 현규.
선재가 걱정이 되어 보호자를 자체한 것 같았지만
두 사람의 여행 속에는 원치 않은 진실들이 존재했습니다.

현규형과 함께하며 그동안 자신이 했던
비겁한 행동들이 떠오르면서 혼란스럽도 하죠.
그러면서 그 상황들을 이해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합니다.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
그리고 경찰이 모든걸 해결해주는 못한다는 현규말이
너무 현실처럼 와닿더라구요.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정말 어른이 된 걸까요?
누구보다도 빨리 혼자 자립을 해야하는 친구들에게는
어떤 도움이 필요한걸까요?

청소년자립을 위한 추천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의 심리와 현 사회제도에 대한 안타깝고
부족한 부분들을 엿볼 수 있거든요.
좀 더 현실적인 제도가 필요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도
너희들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의 탓인마냥 그 불행을 떠안고 살아가지 말고
당당히 나아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 시련도 지나갈거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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