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쓴 말놀이 동시집 공모 수상 작품집' 으로채워진 《지우개맨》은요,어린이의 솔직하고 유쾌함이 그대로 담긴 동시집입니다.'시'라고 하면 자칫 뭔가 분위기도 있어야 할 것 같고꾸며낸 듯 아닌듯 멋짐도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잖아요?'지우개맨' 은 아이와 읽으면서 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얼마전 아이에게 '너도 한 번 시를 써보자!!' 하고선흰 종이위에 적어봐 했더니 진짜 한줄도 못적었더라구요.어떤걸로 적어야할지 그것부터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는데요.이 책을 읽고선 그냥 내 생각을 솔직하게 적으면동시가 되는거네!! 하면서 적어볼까? 하더라구요.이처럼 동시를 써보지 않은 아이와 또 어려워 했던친구들이 읽으면 자연스레 동시와 가까워질 수 있는계기가 될 것 같아요.정말 통통 튀는 재미난 동시들이 가득합니다.아이들이 이걸 이렇게 받아들였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어저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았어요.규칙에 얽매지 않은 아이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작품의 인세는 어린이 시인들의 이름으로 장애인의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푸르메 재단에 기부된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