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 행복에 서툰 당신을 위한 7단계 심리수업
라즈 라후나탄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행복하기도 하고 행복하지 않기도 하다. 내 부족함으로 마음이 힘들때 마냥 행복하지는 않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참 행복하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행복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질 것이다. 행복하고 감사한 삶을 살고 있지만, 한편 늘 내면의 갈등을 달고 사는 데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행복을 추구하는 삶,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데 정작 행복한 사람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과연 행복은 무엇일까, 누가 행복한 사람이지,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행복하기 위한 연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 훈련을 따라 열심히 하면 좀 더 행복해질수 있다고. 쉽지 않겠지만 어쨌든 노력하면 그렇게 되겠지 싶다.

행복을 정의하고 구체화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창의적인 이타심의 행동을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자하며, 용서하고, 결과적으로 좋은 일들을 기억하고, 존재연습하기.

자신만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정의에 따른 삶을 살아간다면 좀 더 행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하루 하루 삶에서 작은 행복들을 만들어 가는 훈련을 시작해볼까.

매일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홈스쿨링의 삶. 그동안 무심코 지났던 많은 행복한 순간들에 의미를 부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 시끄럽게 웃는 아이들의 웃음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던 나. 지금도 여전히 깔깔대는 아들들의 웃음소리에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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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지만 사람들은 바쁘게 살아가면서 행복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은 다른 목표를 위해 일상의 행복을 희생시키는 듯하다.'(43쪽)

'행복이 뭔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의 가치를 깍아내린다.'(49쪽)

'사람들은 돈을 버는 데 혈안이 된 나머지 애초에 왜 돈을 벌려고 했는지를 망각할 수 있다.'(52쪽)

'우리는 아이일 때부터 미묘하거나 다소 노골적인 방식으로 자신이 주위 사람들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피드백에 노출된다.'(64쪽)

'타인에게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가 친구들에 비해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배우면, 옆에서 남들이 판단하지 않을 때조차 우월성을 추구할 정도로 우월성 욕구를 내면화한다.'(66쪽)

'결과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충분히 많은 플로우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면 그 분야의 기량이 반드시 향상된다. 그리고 한 분야에서 결정적인 수의 플로우 경험을 이어간다면 좋든 싫든 그 분야을 숙달할 것이다.'(90쪽)

'외적 동기가 수행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플로우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거나 처벌을 받으면 우리는 목표 추구의 과정에 집중할 능력을 잃는다.'(93쪽)

'우리는 남들이 우리에게 동의한다고 생각할수록 남들과 유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느끼고,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 남들이 우리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유대를 형성하지 못할 거라고 비관하고, 그러면 우울해진다.'(112쪽)

'가장 행복한 집단에 속하고 싶다면 끈끈한 관계 맺음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다.'(113쪽)

'예를 들어 중요한 사람에게 들은 부정적인 한 마디를 삭이려면 긍정적인 말 다섯 마디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경험을 보상하려면 긍정적인 경험이 세 배나 필요하다.'(140쪽)

'다시 말해서 통제력을 많이 느낄수록 원하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다는 효능감이 커지고 이런 효능감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통제력을 행사하면 행복해지는 주된 이유는 스스로 더 유능하다고 느끼게 되고 그 결과로 숙달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향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152쪽)

'남을 믿지 못하면 안심하지 못하고, 안심하지 못하면 행복해지기 어렵다.
남을 경계하면 사기당할 가능성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185쪽)

신뢰는 행복에 중요하다. 남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더 행복하다. 사람들은 대체로 신뢰를 받으면 신뢰할 만한 행동으로 보답한다. 하지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남을 신뢰하기보다는 불신하는 성향을 타고났다. (197쪽)

'용서는 남을 위한 행동이라기보다는 나를 위한 행동이다.'(210쪽)

'바로 결과에서만 행복을 얻으려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과정에서 행복을 맛볼 수 있다.'(226쪽)

'나아가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더 현명해져서 삶이 가끔씩 우리에게 던지는 '변화구'를 더 능숙하게 받을 수도 있다.'(237쪽)

'심사숙고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영감을 자극하는 데까지만 작동한다. 고무적인 아이디어는 거의 항상 무의식의 산물이다.'(256쪽)

'개인적으로 많이 경험한 영역에서는 직감이 쉽게 발동한다.
경험이 일천한 분야에서는 직감에 따르지 말고 진지한 성찰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2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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