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 3 : 시가서 - 일주일에 한 번, 온 가족 말씀 동행 프로젝트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 3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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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으로 구성된 가정예배 교재가 출간되었다. 성경 66권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구약 4권이 먼저 2023년에 나왔고, 2024년에 신약 2권이 출간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일 년에 한 권씩 6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가정예배를 드리면 한 권으로 1년을 공부하게 되고, 일주일에 두 번 예배를 드리면 6개월에 한 권을 마칠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창세기를 시작해서 초등학교 6학년 때 요한계시록을 마칠 수 있도록 기획한 가정예배 교재. 성경 전체적인 흐름을 자녀들과 가정예배 시간에 나눌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것 같다.

자녀와 함께 찬양과 기도를 드리며 예배를 시작하고, 본문 내용을 읽고 교재에 있는 질문을 통해 말씀 이해를 확인하고, 적용하고 기도하는 것으로 예배를 마무리한다.

'가정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자녀에게 어떻게 신앙교육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교재를 가지고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자녀와 함께 배우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면 좋겠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첫째 둘째와 가정예배 책을 가지고 함께 읽으며 예배를 드렸다. 막내가 태어나면서 가정예배와 기도회는 중단되었고, 각자 성경을 읽고 기도문 필사를 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지금 가정예배를 드리지 않지만, 어린 시절 가정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모임을 했던 시간이 자녀들의 신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막내와 함께 다시 가정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형들은 바쁠 테니까, 막내와 엄마인 나, 둘이서 드리는 가정예배가 되겠지만, 생각만으로도 기대된다. 이 책으로 막내(만 3세)와 예배를 드리려면 최소 3년은 기다려야 한다.😁😁)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시리즈의 3권인 '시가서'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특별히 잠언은 31주에 걸쳐 자세히 다룬다.

1. 모세오경 / 2. 역사서 / 3. 시가서 / 4. 선지서 / 5. 복음서와 사도행전 / 6. 서신서와 요한계시록

3권만 읽었더니 구약의 다른 편도 궁금하다.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말씀과 본문에 대한 해설이 네 다섯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초등학생 이상 자녀들이면 크게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주 분량도 적당하게 느껴진다.

사정상 가정예배가 어렵거나 중학생 이상의 자녀라면, 이 교재를 가지고 혼자 읽고 질문에 답을 기록하고 기도하는 묵상집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현재 가정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어서 고2 둘째에게 혼자 읽고 묵상하라고 선물로 줄 생각이다. (물론 가정예배 교재로 사용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말이다.)

주일학교에서 한두 시간 예배드리고 짧게 공과를 배우는 것으로 자녀들의 신앙이 견고하게 세워지길 바랄 수는 없기에,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와 함께 성경을 읽고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중요하다. 자녀의 신앙교육을 교회에만 맡기지 않고, 부모가 책임감을 가질 때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자녀를 보며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교재와 함께 2024년에는 가정예배를 드리며 믿음으로 세워지는 가정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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