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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 묵상 - 내가 기다렸던, 다정하고 달콤한 교리 묵상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밑줄을 긋고 마음에 새기고 픈 성결 구절과 묵상 글이 많았던 책, 365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매일묵상(이태복 지음/세움북스)
저자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잘 배우고 싶은 분, 교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왠지 교리가 딱딱하게만 느껴져서 힘든 분, 기질상 교리 공부가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교리 공부를 싫어하는 분, 교리 공부 책의 내용이 너무 깊고 자세하여 읽다가 지쳐서 포기하신 분, 교리가 머리에 쌓일 뿐 마음에 쌓이지 않아 답답하신 분, 주일에 설교로 들은 교리를 매일 묵상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실천하지 못하고 계신 분 등을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한다. 2014년부터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가지고 묵상 글을 쓰기 시작해서 2022년에 책이 나왔다. 교리를 달콤하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 요리문답을 통해 기독교의 깊은 진리를 깨닫고 감사하는 저자의 마음이 묵상 글의 곳곳에서 느껴진다.
365일, 매일 한 페이지의 묵상 글을 읽고 기도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부담스럽지 않다.
올해 묵상을 이 책으로 할 생각을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365일째까지 다 읽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묵상 내용을 빠르게 전체적으로 읽고 나니 다시 천천히 곱씹으며 읽고 싶다.
교사나 부모가 하루하루 묵상 내용을 요약하여 공동체에서 나눠도 좋을 것 같다.
매일매일 책을 읽고 나의 언어로 묵상 글을 기록하고 자녀들과 교리를 알려드리고 싶은 분께 톡으로 보내야지 하는 도전을 준 책이다.
총 129개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52주로 구분해서 한 주간씩 나누어 공부할 수 있다.
간단한 요리문답과 긴 설명이 담긴 요리문답 해설서의 중간쯤에 위치한 책이 아닐까 싶다. 적당한 해설과 묵상으로 요리문답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반복적인 해설로 자연스럽게 머리에 스미게 한다.
사도신경과 십계명, 주기도문. 기독교 신앙의 기본을 세우기에 좋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1년 동안 묵상하다 보면 믿음의 성장도 이뤄질 것 같다. 예배 시간에 습관처럼 암송하던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이 새롭게 다가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고백하게 될수도 있을 것이다. 청소년 자녀의 신앙 교육서로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부의 교재로, 장년부의 교재로도 사용하기에도 괜찮을 책이다.
새해 첫 책으로 교리의 풍성함을 배우고 믿음의 기초를 점검하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