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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 : 기본편 - 배태진 쌤의
배태진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서양 고전 문헌에서 만날 수 있는 라틴어를 배워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건 <배태진 쌤의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책 덕분이다.
영화 대사나 광고 카피, 고전 책에서 만나는 라틴어 문장은 짧으면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동안 카톡 프로필에 라틴어 문장을 적어놓았다. 'Amor Vincit Omnia'(사랑은 모든 것을 이긴다)라는 문장을.
라틴어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혼자 배울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라틴어를 '혼자서 공부할 수 있다'라는 이 책을 만나고 진짜? 그게 가능하다고? 약간의 의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우선 배태진 쌤의 학습 강의를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 있으니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은 아니다. 영상이 없어도 혼자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에도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새로운 언어를 접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암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줄이고 재미있게 새로운 언어를 만나게 한다. 무식하게 암기하라고 하지 않는다. 학습자의 입장에서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도 부담 없이 라틴어의 기초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보면서 따라 말하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차근차근 익히는' 라틴어 문법책, 저자의 기획 의도대로 라틴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본편인 이 책에서는 라틴어를 소개하고 동사(동사 변화, 과거형과 미래형), 명사(명사 변화), 형용사, 대명사, 수동태, 완료 시제를 다룬다.
책을 따라 읽으면서 따라 말하고 따라 쓰기를 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연습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 물론 필수 어휘를 암기해야 하지만, 언어학습에서는 암기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니까 큰 부담은 아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 담은 '라틴어 표현 익히기'에서 라틴어 명문장을 만나는 것도 배움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라틴어를 혼자서 맛볼 수 있도록 자세하고 쉽게 설명하는 이 책을 영문학을 공부하는 아들도 읽기로 했다. 저자의 무료 강의를 듣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어에 관심 있는 사람, 라틴어 기초가 궁금한 사람에게 친절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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