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필사한 적도 있고, 나의 기도를 글로 써본 적은 있지만, 기도문을 필사하는 건 처음이다.나의 언어로 기도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저자의 언어를 따라 기도하며 배우는 바가 있다.묵상집을 가지고 묵상을 할 때면, 그날의 묵상이 나에게 어쩜 그리 딱 맞을까 하며 놀라는 경우가 있다.기도문 필사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의 기도문을 필사하면서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내 마음이 그대로 써 있는 기도문을 만나며 놀란다.70일 동안 매일 기도문을 필사하며 기도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기에 딱 좋은 필사 노트.자녀와 함께, 온가족이 필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