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기도하는 밤
이영제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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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리더스 8월 선정도서는 이영제 신부님이 쓰신 <함께 기도하는 밤>입니다.

이 책을 쓰신 이영제 신부님은 2004년 7월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프랑스 파리에서 교리교육 신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신자들이 기쁘게 신앙 안에서 하느님을 찾고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목 분야에서 교리교육에 힘쓰고 계십니다. 역서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성경 - 예수님 이야기>, <찾아라! 성경 속 숨은 그림>, <YOUCAT 프렌즈>, <고대교회의 예비신자 입문교리교육역사>(공역) 등이 있습니다.

교리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치들에 복음적 의미를 부여하고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주며 또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선물입니다.

이 책은 신부님께서 만난 청년들과의 체험을 바탕으로 교리를 풀어가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의미 있게 청년들에게 교리에 담긴 보물을 펼쳐 줄 수 있을지 고민하셨던 신부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각 이야기의 끝에는 대부분이 독자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 형식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읽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볼 수가 있습니다.


이영제 신부님께서는 이 책을 통해 신자들이 하느님을 새롭게 만나고 그분과 사랑을 나누며 언제나 행복하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작은 나눔이 어두운 밤에 삶에 대한 걱정으로 홀로 아파하는 이들에게 하느님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을 전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 나눔을 위해 함께해 준 분들과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과 질문을 마주하면서 제 자신의 신앙생활을 되돌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부담없이 읽을 수가 있어서 좋았고 다른 분께 선물로 드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딱하고 난해한 내용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고 받아들일수가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기도하는 밤이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항상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시고 우리가 혼자라고 느낄 수 있는 순간에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기도하며 주님께 더욱 의탁하면 좋겠습니다.

깊은 밤, 홀로 기도하는 당신에게

저의 기도를 보냅니다.

하느님의 손길이 당신에게 닿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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