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마더 테레사에서 세인트 테레사로, 성인聖人 추대 기념 묵상집
마더 데레사 지음, 앤서니 스턴 엮음, 이해인 옮김 / 판미동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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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로 알려져 있는 성녀 테레사는 2016년 9월 4일 성인(SAINT)으로 시성이 되셨습니다. 2003년 10월 성인 전 단계인 복자가 되신지 13년 만에 성인품에 오르셨습니다. 19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엮은이 앤서니 스턴 (ANTHONY STERN)

의학박사. 하버드 대학교와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졸업했다.

지역사회 정신과 의사로서 다양한 환경에서 일했고, 현재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생활 공동체인 할렘 노숙자 보호소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세라 로런스 칼리지, 미국 자연사 박물관, 세계정신의학 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종교와 심리학에 관한 글을 쓰고 발표했다.


이 책은 1999년 초판을 찍었는데 어느새 50쇄 이상을 찍었다고 하네요.

꾸준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책입니다.

판미동 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해서 지원을 했는데 선정이 되서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덕분에 다시 읽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네요.

이해인 수녀님께서 번역을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개정판 추천사를 쓰셨습니다.




모든 것은 다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기도에 대해서 늘 많은 말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도할 줄은 모릅니다.

기도에 대해서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올바른 자세로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기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스스로 기도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묵입니다.

고요함 속에서, 침묵 속에서 현존하시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보세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 그리고 불안함 가운데에서는 결코 그분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기도를 잘 하기 위해서는 외적 침묵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생생한 침묵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거룩하고 소중한 시간을 찾아내고 기대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 듣고

그분의 뜻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그리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를 더 많이 할 수록 기도가 쉬워지고,

기도가 쉬워지면 기도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일하는 동안에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향해 아주 조금만 마음을 들어올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느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저는 당신을 믿습니다.

지금 저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고백도 훌륭한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침묵은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다른 이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라도

우리에겐 침묵이 필요합니다.

<침묵 안에서 마무리하기>

침묵은 아름다운 기도의 열매입니다.

본문 153쪽

입술의 침묵,

마음의 침묵,

눈의 침묵,

귀의 침묵,

정신의 침묵,

우리는 이 다섯 가지 침묵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하느님은 침묵의 좋은 친구이십니다.

그분의 언어는 침묵입니다.

본문 157쪽

고요하라.

그러면 그대는 내가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당신이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보완할 수 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입니까?

<모든 사람을 위한 기도>

당신의 영혼이 하느님으로 가득 차게 된다면

모든 일들을 전심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 164쪽

진정 하느님으로 가득 찬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다 잘됩니다.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기도를 사랑하고,

기도를 잘할 때

이것은 더욱 가능합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하느님의 놀라운 힘,

그 에너지를 우리의 것으로 삼읍시다.

본문 170쪽

그분의 생각에 우리의 생각을 일치시키고,

그분의 기도에 우리의 기도를 일치시키고,

그분의 행위에 우리의 행위를 일치시키고,

그분의 생명에 우리의 생명을 일치시킵시다.

일치는 기도와 겸손과 사랑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하는 애덕의 일은

하느님 안에서 흘러나오는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께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본문 197쪽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다면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룩함이란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배운다면

거룩해지는 것도 배울 수 있습니다.

본문 189쪽

주님께 대한 우리의 순명은 큰일뿐 아니라 아주 사소한 일들을 통해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히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까요.

본문 190쪽

네. 주님 당신께서 제게 주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드릴 만한 것이면 무엇이나 다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함에 이르는 단순한 방법입니다.

거룩하게 되십시오.

우리 모두는 거룩하게 될 능력이 있으며

그 비결은 기도입니다.

본문 193쪽

우리는 모두 거룩한 사람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성녀 테레사가 수행했던 도시 주변과 인생의 주변에서 일어난 사명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사명은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더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느님이 가까이 계심을 계속해서 증거하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봉사하는 모든 사람과 세상에 수도자로서의 테레사를 건네고자 합니다.

성녀 테레사가 여러분이 추구하는 성덕의 모범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자비의 지칠 줄 모르는 봉사자는 우리가 행하는 행동의 유일한 기준은 조건 없는 사랑임을, 그 사랑은 그 어떤 이념과 고리로부터도 자유로운 사랑임을 보다 더 잘 깨닫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사랑은 언어와 문화, 종족이나 종교의 구분 없이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

성녀 테레사는 "저는 그들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미소지을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을 사랑스럽게 반복했습니다.

우리도 그분의 미소를 우리의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특별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기로 합시다.

이렇게 우리는 이해와 자비를 바라는 인류의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의 지평을 펼칠 것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2016년 9월 4일 성녀 테레사 시성식 강론 중에서...)


이 책의 제목은 마더 테레사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성녀 테레사

성녀 테레사의 기도는 놀라운 신앙의 초석이였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기도 안에서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성녀 테레사는 '영적 메마름'을 경험하셨습니다.

하지만 고통 중에서도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된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 또한 영적인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불신과 의심을 믿음과 신뢰로 승화시킬 수 있길 청합니다.

성녀 테레사께서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이것이 서로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이니까요."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애덕을 실천한다면 그분께 좀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주님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고 기도하는 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판미동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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