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나서야 깨달았다. 단순히 상황에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우울증을 겪고 있었구나 하고. 책에 따르면 우울증은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1년 정도가 지나면 치료가 되지만, 재발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다시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내 자신이 되는 데에 정말로 딱 1년이 걸렸다. 중요한 시기에 너무 오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지 앞으로 잘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다음에도 또 우울증이 재발한다면 또는 주변사람들이 우울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이 책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다면 나도 큰 도움을 받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아까웠다. 그러니, 지금 고통받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또는 다른 무엇이라도 좋으니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