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와 항상성 지키기 - 속 보이는 생물 1 속 보이는 과학
김대준.전성제.권오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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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가면서 건강을 관리하는게 생각처럼 쉽지않다. 특히 가장 

간단한 일로 생각되는 물 마시기는, 필수 이전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본이랄 수 있는데 요즘엔 물을 제대로 마시는 사람이 드물다. 커피나 각종 음료를 비롯한 액체는 자주 마시는데, 생수로 표현할 수 

있는 물은 잘 마시질 않는다. 내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고 그 사람의 건강에 금방 큰 위험이 

닥치는건 아니다. 하지만 인체의 항상성 차원에서도 물은 꼭 필요하고 혈액순환을 위해서도 우리는 적당한 양의 물을 날마다 마셔줘야 한다. 나는 그동안 읽은 여러권의 건강서적에서 알게된 건강상식을 종합적

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꼈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너무 긴 설명보다 한 두 줄로 압축한, 머리에 쏙 들어오는 설명이 필요했다. 그 설명을 물을 잘 안마시는 주변사람들(가족포함)에게 들려주기도 할 것이고,무엇보다 나자신도 그동안 읽은 건강관련책 들의 내용을 요약할 필요를 느껴서다. 특히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아는 사람들에게 인체의 항상성에대한 설명은 꼭 필요했다.한마디로 권위있는 저자의 <책>에 나온 내용이란 증거가 필요했다.


세사람의 저자는 서울대 생물교육과 선후배다. 현재는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무엇보다 현직 교사들의 군더더기 없는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약간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과학이란 원래 예술과는 다른 맛이 느껴지는 것이니 그러려니 했다.말이란 하기 나름이라, 군더더기 없는 요약된 설명이라 복잡한 세포와 인간생명의 기본활동을 300페이지도 안되는 이 책에 담아내지 않았을까 싶다.


-'세포는 모든 생명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며, 세포를 

'생명체의 구조적 기능적 기본단위'라고 정의 한다. 본문 73~ 74P -

-항상성은 생명체의 특성중 하나로 우리몸 안팎의 환경변화에 적절히 반응하여 체내 환경을 정상범위로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특성이다. 

- 본문 195P -


물론 내가 세포와 인체의 항상성에 대한 요약된 설명이 필요해서만 이 책을 읽은 건 절대 아니다.그동안 읽은 건강관련책들의 기본에 이런 생물학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에 배운 내용이지만 책을 읽다보니 어렵지 않게 이해했다.


이 책에는 바이러스나 확산등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가을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산 할거라는데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비만도에 관한내용도 흥미있었다.서양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비만해도 건강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반가운 (?) 

내용이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는 코로나 방역으로 국격이 올라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 우리나라도 동쪽의 작은 변두리 나라가 아니다.자녀들의 질문에 두리뭉실 넘어가지말고 좀 더 과학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답을 해주고 싶은 부모라면 자녀가 몇살이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이 책은 생명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과학책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나는 어려서 달나라에 토끼가 방아를 찧는다고 들으며 자랐다. 요즘 우리자녀들은 그런 말을 동화속의 얘기로 웃어넘긴다. 이 책은 요즘 시대, 자녀교육에 꼭 필요한 책이다.자녀가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자녀가 다 컸으면 자녀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이다.과학적 교양을 기르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다.좋은 내용을책으로 펴낸 세분의 저자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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