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 재테크 제로금리 사용설명서
매일경제 금융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8월
평점 :
코로나에 일상을 잠식 당한지 벌써 7개월이 넘었다. 차단마스크를 쓰고
생활한지도 오래 되었는데, 길고도 긴 코로나의 터널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코로나가 우리 생활에 가져온 변화중에 무엇보다 경제적 충격이 제일 컸다.
동네의 영세자영업자부터 시작해서 항공,호텔, 면세점, 백화점 등 사람들이
모여서 소비하는 업종이 충격이 컸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충격으로 수출
업체들도 타격이 크다. 모든 업종이 타격을 입은듯 해도 그렇진 않다.
코로나로 인해 성장하는 분야도 있다.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방식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진다. 비대면 방식의 경제는 코로나 와중에도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예로부 터 전해오는 말에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를 먼저 겪은 중국과 우리나라는 코로나가 심각한 단계를 벗어나서, 세계적으로 경제적 타격이 적은 나라로 꼽힌단다.우리나라는 코로나에 대응을 잘한 나라로 알려지기도 했다.
책의 앞부분은 처음 경험하는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경제의 여러 면을 조명했다. '한번도 경험치 못한 더블 쇼크' 라면서 수출, 내수, 취업, 소득...답이 안 보인다고 했다.그러나 주식투자편에서는 코로나를 역이용 하라고 했다.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자금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단다.
다행히도 코스피는 세계적인 코로나 유행 국면에서 주요국 증시 가운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단다.주식관련 설명을 하면서, 구체적인 종목을 꼼꼼히
분석하여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주식외에 안전자산으로 불리우는 금, 그리고 요즘 한참 말도 많은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시대의 경제와 재테크에 대해 전문지식을 동원하여
쉽게 설명했다. 이런 점이 이 책의 제일 큰 매력이다.
전에 읽은 책에 시대가 바뀌어 증기 기관차가 나왔는데도, 자식에게 말타기를
가르치는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다. 개인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렵다.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는게 순리다. 한편 재테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도 생각난다.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이 책은 코로나 시대의 재테크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을 권하고 싶다.
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