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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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대중에게는 코미디언으로 인식된 고명환 작가가 고전을 통해 말해주는 돈 이야기이면서 자기계발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별로 읽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작가가 지닌 기존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그 고집이 뒤집어지는 데는 45쪽의 샘플북의 첫 챕터만으로 충분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난 내일 서점에 이 책을 직접 만나러 갈 예정이다.

고명환 작가의 글을 읽으면 이 사람이 이런 통찰력과 지성을 갖추기 위해 얼마나 진심으로 독서를 했는지 느낄 수 있다. Chat GPT의 힘을 빌려서 이 정도의 책을 쓸 순 없다.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한 사람의 이전 본질이 뒤집어진다는 것은 강산이 변하는 것만큼 엄청난 일이다.

우리는 마땅히 벌어들일 돈이 있지만 아직 그 돈이 없는 이유는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말, 깊이 새겨 본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게 잔소리가 되려면 딱 한가지 조건만 갖추면 된다. 듣는 자가 그 말대로 행동할 의지가 전혀 없을 것. 결국 나의 마음과 실천력이 관건이다. 책과 작가는 죄가 없다. 이 감사한 책과 작가를 변호하기 위해서라도 난 움직여야 한다.

​책과 같이 온 질문카드를 하나하나 써보면서 의지를 다시 다져본다. 손으로 몇 자 썼을 뿐인데 세상에 나의 도전을 선포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일부 이미 이뤄졌다는 벅찬 착각마저 든다. 그의 잔소리, 더 듣고 보고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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