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 개정증보판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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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강의를 가끔 나간다. 그때마다 가장 강조하는 3가지 분석법이 있다. 먼저 자기를 잘 알아야 하고, 환경을 잘 알아야 하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잘 알면 취업뿐 아니라 향후 삶의 방향 설정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목 놓아 외치곤 한다.


이 책은 블로그를 잘하려면 위의 세 가지를 잘해야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내게 정말 익숙한 논리라 친숙하게 다가왔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소재로, 플랫폼과 사람에 대한 이해까지 두루 도와주려고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는 책이었다.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블로그는 나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손님을 위한 공간‘이라는 말이다. 여전히 SNS를 자신의 기억 및 추억 저장 공간으로 활용 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다면, 나를 찾는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면, 이전과 정반대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SNS를 어떻게 활용 해야 하는지 스스로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래서 여러가지 개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활용하면 좋겠다.



이런 류의 책들은 오히려 좌절 및 위화감을 안겨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작가 정도 되니까 그렇게 잘 됐지‘ 라는 부정적인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작가의 선한 의도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거나, 작가가 진심으로 독자를 위해 쓴 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즉, 잘못 쓴 책이라라는 것이다. 반면 이 책은 용기를 준다. 나도 지금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을 때 몇 번이고 포스팅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기를 무한 반복중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드디어 나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다시 가지게 된다. 말도 못할 기대감에 명치끝이 간질간질하게 설레는 느낌있지 않은가?


블로그 운영은 장기적인 목표를 토대로 한 성실한 실천력이 없으면 절대 진입장벽을 스스로 낮추지 않는 강적이다. 작가는 유저들의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을 없애 주기 위해 여기저기서 치열하게 노력한다. 삽입한 참고 이미지도 손글씨로 쓴 듯 정성이 느껴져서 좋다. 정보 전달 혹은 기술을 전달 하는 책이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쉽지 않은데 작가는 그걸 해 낸다. 내가 경험한 이 멋진 세상을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진심이 느껴진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잘 되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작은 성취를 내 삶에서 반복해서 이뤄 내야 한다. 내 블로그에 하루 1000명이 온다고 생각해보라. 숫자만 봐도 배부르지 않겠는가? 그것은 내가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내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것인가?‘ 작가가 이렇게 물어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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