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이다.마음에 큰 병이 있어서 일상이 무너지고 생명까지 위협받는 사람들만 치유가 필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7가지의 마음 상자, 나도 하나씩 갖고 있었던 것이었다. 상황에 따라 바꿔 썼을 뿐이다.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마음의 거울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중간중간 나오는 일러스트(상자를 머리에 쓰고 있는 사람들 모습)가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동시에 위로도 해준다는 느낌이 든다."괜찮아, 나도 그래.""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괜찮아, 앞으로 더 괜찮아 질 거니까."책 구성도 좋았다.우리가 뒤집어쓴 마음 상자의 의미, 사례, 탈출법으로 구성된 각 챕터가 상당히 안정적이다. 이보다 쉽게 쓰일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 문장과 어휘들도 상당히 사려 깊었다. 내용도, 소통 방법도 참 따뜻한 이 책을 여기저기 많이 소개하고 다닐 것 같다. 독서가로서 영업할 책이 생겼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