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팝니다 - 창의성을 돈으로 바꾸는 예술비즈니스 실전 가이드
신다혜.이지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1월
평점 :
예약주문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화기획 콘텐츠 기업 '필더필'의 대표 신다혜 저자, 국내 최고 예술 채널인 '널 위한 문화예술' 공동 대표 이지현 저자가 진솔하고 쉽게 풀어내는 예술비즈니스의 창업 안내서이다. 

아이디어와 창업 준비부터 시작하여 비즈니스 모델 구축, SNS 마케팅, 운영 방식, 정부 지원 사업 신청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설명과 정보가 담겨있다. 예술이 '비즈니스'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제 예술은 더 이상 전시장 안에만 고이 머무르고 돈 있는 자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대중과 더욱 가까이 다가와 많은 이들이 소비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제 막강한 세계 안에 손꼽힐 영향력 있는 장소로 거듭났다. 2025년 하반기에는 '뮷즈' 굿즈 매출이 400억 원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최근에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이는 문화와 예술이 그만큼 유통되고 지속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술은 돈이 되는가? 돈 있는 자들에게 돈이 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이 소비하는 예술, 이제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술은 이제 미술관, 박물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보존형의 형태가 아니라 예술비즈니스의 형태로 우리 주변에 밀접하게 공존한다. 

전시뿐 아니라 체험, 굿즈, 커뮤니티까지 예술이라는 카테고리는 그저 바라만 보다 오는 정적인 활동을 넘어선다. 확장된 개념으로서의 예술비지니스는 '작품 자체의 가치를 여러 차원으로 연결 및 분배해 새로운 경험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렇게 분배된 가치는 다양한 지속 가능한 산업의 힘을 가지게 되고 이미 우리는 콘서트 티켓팅, 한정판 굿즈 예매, 이커머스 전시 경험을 하며 여가의 일종으로 받아들이고 소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단지 잠시의 감각적인 경험을 위해 소비만 하고 그것으로 종결되느냐, 그것은 예술비즈니스가 추구하는 목표가 아니다. 예술비즈니스란 예술적 문제의식을 사회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목표로 한다. 예술이 보여주는 것은 시대에 대한 질문, 작품의 의미를 통한 현시대를 비춰주며 공명하고 수익과 가치로 재창조되는 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이제 문화예술을 소비하는 것은 '자기표현의 수단'이 되고 있다. 나는 이러한 취향을 소비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되기도 하고 어떠한 가치를 추구하는지에 대해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취미에서 나아가 불확실성과 모호함을 견디게 해주는 내면의 근육을 길러주는 예술, 이제는 많은 이들의 삶에 스며들어 있어 더욱더 밀도 높은 콘텐츠와 예술비즈니스가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다.


《예술을 팝니다》는 6가지의 단계로 나뉘어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중간중간 관련된 체크리스트도 있어 예술비즈니스나 콘텐츠를 준비하는 이들이 셀프로 자가 진단을 해보고 부족한 점을 자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모두가 유튜브로 가장 먼저 뛰어드는 시대, 포화 상태를 넘어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콘텐츠나 비즈니스의 세계에 저자는 이러한 관점을 제시한다. 

기존의 문법을 뒤집는, 그러니까 아예 새로운 것을 창조하겠다가 아니라 기존의 시장 속에서 놓쳤던 것들을 재창조할 것인가를 고민하라. 레드오션이라면 블루오션 한 방울을 떨어뜨려 '퍼플오션'을 만들어 보는 것. 이것이 가장 먼저 예술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자세이지 않을까. 아니, 예술이 아니어도 셀프 브랜딩을 생각해 본다면 꼭 필요한 자세인 것 같다.


다양한 사례, 보고서 양식, 정부 투자 관련 정보, 소개서 작성 팁까지 창의성을 경제적으로 만드는 예술비즈니스에 관련된 모든 것이 담겨있다. 예술비즈니스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퍼스널 브랜딩, SNS나 콘텐츠를 기획하는 입장에서도 아주 실용적인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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