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권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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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란 무엇인가.
태윤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이웃집 형 희철이를 향한 복수로
그 동생 호철이를 괴롭히고
호철인 태윤의 고양이 흰별이를,
흰별이는 다시 호철의 어린 강아지 감자를 괴롭히며
복수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그리고 두 집 사이의 아름드리 살구나무는
갑자기 시들시들 죽어가는데...

감자는 아무 죄 없는 살구나무를 향한 복수의 마음을 거두고
까치 까닥이를 통해 복수의 내막을 다 알게 되는 아이들..
그 시초는 뭐였나. 바로 어른들이었다.
서로를 이유 없이 미워하고 오해하기 보다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복수를 포기한 감자를 통해
아이들은 반성한다.
다시 몽실몽실 살아나 꽃구름을 불러들인
살구나무를 보며,
아이들과 동물들의 마음 또한 몽글몽글 반짝거린다.

아이들끼리 정말 흔하게 일어나는 일인데
적어도 어른들의 싸움에서 그 시작이 발생하진 않도록
그리고 복수의 끝은 언제나 다시 자신을 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이런 이야기가 많이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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