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나는 누구 - 오늘도 헤매고 있는 당신을 위한 ‘길치 완전정복’ 프로젝트
기타무라 소이치로 지음, 문기업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늘 가던 길도 헤매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읽고서 조금은 방향치, 길치를 벗어나길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의 나라 일본에서는 약 4천만명이 방향 감각이 둔한 방향치에 가까방향치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추정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방향치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연구를 거듭해서 세계 처음으로 방향치 탈출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내 주위에서 길치 및 방향치가 있으며, 그들은 자주 온 길도 처음 와본거처럼 이곳 저곳 갈 곳을 못 찾아서 연락이 오곤 합니다.

과연 이런 길치나 방향치는 유전적일까요? 이 책에서 말하듯이 유전과는 거의 관게가 없으며 현대인들에게 생긴 현대병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20년 전만해도 집에는 지도 및 전도 그리고 자기가 살던 곳의 지도가 집집마다 하나씩 있을 겁니다. 또한 차안에도 전국지도가 다 있었습니다. 그 이전 지도가 없을 때도 생각해봅시다. 조선시대 양반들이나 지도가 있었지 상민들은 지도도 없이 한양까지 잘 찾아가며 이동을 했었습니다. 이동수단의 발달로 걷기에서 말 그리고 마차에서 자동차 그리고 기차와 비행기 등으로 발전하면서 우리가 찾는 것도 지도에서 네비게이션 그리고 스마트폰의 지도 검색 등으로 사람의 뇌는 길의 암기 기능이 상실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길을 읽었지만 지금은 단순히 보는 도구로 변하면서 사람의 위치 감각은 떨어지고 있으며 지도를 읽지 못하면서 정보와 현실과의 기억의 차이가 나면서 뇌는 그 기능이 쇠퇴되고 있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길을 걷을 때도 앵커(포인트 지점인 닻)를 만들어서 자신만의 익숙한 장소로 기억되게 만들어서 포인트 지점을 만드는 것이 위치 찾기의 기본적 시작으로 자신만의 루트를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머릿속에 거억시키는 작업을 해야한다.

사실 누구나 처음 가본 길 그리고 타인이 말해준 장소 등 가보지 못한 곳은 다들 헤매기 마련이 아닐까? 그리고 현대 사회의 변화가 심하고 있다가 없어지는 장소 등로 우리는 새로운 기억을 집어 넣기에는 바쁘고 시간이 없다.

과연 가장 빠른 길로 가는 것만이 세상의 최고는 아니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돌고 돈다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 마련 우리는 불확성실한 삶에서 누구한테 의지하면서 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니 도착 장소 비슷한 곳에 가면 물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니 물어보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맙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