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그림 - 그림 속 속살에 매혹되다
유경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나쁜 그림이다. 사실 그림이 좋하는 다 나쁘다 그런 관점은 어디서 오는 걸까? 보는 관점에 따라서 사물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생각한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꽃 그림을 보면 싫어할 것이고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동물 그림을 보면 싫어하듯이 나쁜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좋고 싫고를 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자가기 소개하는 그림 중에서 섣불리 말하지 못하는 사실 혹은 진실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으로 진실은 언제나 숨김과 드러냄으로 거짓으로 폭로된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나쁜 그림이라고 칭하고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여성의 그림이 대부분으로 최초의 창녀 프리네와 여자 색정광인 님프들 그리고 레즈비언 등 탐닉과 고혹, 노출, 음탕, 매혹, 도발 등 당신도 모르게 눈이 가는 그림들로 야한 그림에서 그리는 화가와 그려지는 여자들의 비밀을 알려주는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아주 나쁜 그림이지만 절대로 미워할 수 없는 매혹의 존재들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서양의 그림의 역사는 신들의 이야기까지 광범위하게 다양하면서도 그 그림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혹적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건 사실이다.

이 책의 제목인 나쁜 그림은 아마도 나쁜 여자를 뜻하는 거 같으며 책 속의 문구 중 " 착한 여자는 처눅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아무 데나 간다" 처럼 여자의 욕망은 그림에서도 매혹적으로 그려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