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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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짧은 잠언들을 모아둔 책이다. 이 책이 다른 명언집과 다른 것은 좋은 문장이나 글들을 모아 짜집기한 것이 아닌,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서 오랫동안 환자들을 돌보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던 조언들을 모았다는 것이 그 첫번째이다. 두번째는 "혼자", "오해", "비난", "실패", "보물" 등 각 페이지에 한 단어씩 소재로 놓고 관련된 조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단어를 마주하며 드는 생각이나 나의 경험이 저자의 조언과 긍정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이겨내기도 하고, 반대로 내려놓게 되기도 한다.

누구나 정신과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은 있다.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자신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또한 그것이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향하고 상황을 탓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겪는 부정적인 정서적 분위기를 이 책의 수많은 단어와 처방 메세지를 통해 환기시킬 수 있다.

크게 네가지 챕터로 분류하였는데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것들에 신경쓰고 매달리며 집착하는 것을 내려놓게 해준다. 실망시킬까 두려운 것, 인간관계, 고민, 강해지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는지 크게 나누어 조언하고 있다. 이 조언들은 어떻게 보면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 일상의 너무 사소한 것들에 관련된 것이고 어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단어들이다. 그러나 이 사소한 조언이 미처 깨지못했던 것을 깨고 유하게 만들어준다. 간혹 만화로 유쾌하게 조언해주기도 하고, 저자가 상담했던 내용을 공유해주기도 해서 이런 부분도 도움이 된다. '분노'라는 감정에 대해서도 기대하지 않으면 분노하지 않게 된다고 하며 생각의 전환을 통해 우리가 신경쓰며 에너지를 낭비하던 것들이 별 것 아님을 알게 해준다. 늘 가지고 다니며 읽으면 심리적 위안을 주고 덤덤하게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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