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뽐낼 수 있는 과학 100
전윤경 지음, 윤유리 그림 / EBS BOOKS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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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몸을 비롯해 주변의 과학적 현상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우리 몸, 동식물, 생활과학, 그리고 자연과학으로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운 이유로 모기가 피를 빨 때 넣는 침을 우리몸이 이물질로 인식하여 방어물질이면서 가려움을 일으키는 원인인 히스타민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방귀냄새의 원인을 통해 육식파라면 방귀냄새가 더 지독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역시 아이들은 방귀라면 웃음이 터지는 것 같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이 방귀냄새였으니 말이다.

기쁠 때 나는 눈물을 달다는 사실은 왠지 근거없는 얘기일것 같은데 실제 감정에 따라 눈물맛이 다르다고 하니 참 신기하다. 그렇다면 눈물 맛을 보면 그 속에 담긴 실제 감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싫어하는 바퀴벌레, 어디서나 살아내는 끈질긴 생존력이는 다 이유가 있었다. 공기가 없어도 45분은 버틸 수 있고, 머리가 없어도 일주일 이상 산다고 하니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서 바퀴벌레가 멸종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우리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한 과학적 이야기도 재미있다. 비눗방울로 표면장력을 배우고, 가위로 지렛대의 원리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거운 비행기가 하늘에 뜨고 또 무거운 배가 물에 뜰 수 있는 이유도 찾을 수 있다. 눈이 오면 왠지 더 포근하게 느껴지는데 이것은 눈이 만들어지면서 열이 방출되어 주변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라고 한다. 눈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 춥다는 얘기일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 반대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눈이 오는 것이라니 신기하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면 그만큼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알게 해주고 이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호기심을 갖게 해준다. 그러면 주변의 사물이나 현상들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섬세하게 관찰하는 관찰력도 향상될 것이다. 어려운 과학용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 과학에 대한 흥미도 높아질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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