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역사 -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의 경계를 넘다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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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호기심과 의문,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학은 발전해왔다. 현대의 우리는 과학이라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지만, 과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론 단순하기도, 때론 복잡하기도 하고 어디에 초점을 맞췄는지 또한 달랐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과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여러 학문과 결부지어 시대별로 어떻게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고, 그로 인해 세상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과학은 해부학, 생리학, 화학, 물리학, 천문학 등 그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고 우리에게 미친 영향 또한 엄청나다. 공통적인 것은 어느 분야건 과학과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인간의 관심과 믿음의 방향으로 큰 획을 그으며 발전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자, 위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관점이라 할지라도 당시엔 사람들을 설득시키기 어려운 가정이나 논란을 일으키는 것들도 많았다.

또한 실제 볼 수 없어 존재한다고 믿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환경, 현상, 물질이나 바이러스 등을 통해 연구를 거듭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것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할지라도 의도치 않게 전혀 다른 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게 되기도 했다.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하기까지의 과정과 배경, 실패와 논란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면서도 여전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과학의 발전은 끝이 없는 것이란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든다. 기존의 학설이나 눈으로 보고 귀로 들리는 것만을 믿는 것이 아닌 그 이면의 것들, 그 이상의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끝없는 물음표가 발전을 만든다는 것! 새로운 가설을 만들기도 하고 반박하기도 하면서 복합적이고도 불가사의한 영역까지 파헤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진리에 도달해온 과학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며, 여기에서 우리는 단 한 사람의 연구만이 아닌,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많은 이들의 협업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과학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방향이나 결과를 통한 위험성, 과학의 발전으로 편리해진 우리의 일상 생활 속 또 다른 위험성에도 대비해야하며, 반대로 실패가 또 다른 발견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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