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으로 부자 되기
김훈(미주부) 지음 / 경향BP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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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직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특히 미국주식에 대해 아직 막연한 감조차 잡지 못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이다.

왜 미국주식에 투자하는지,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 등에 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3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앞으로 10년, 20년 뒤의 성장성이다. 10년차트를 보더라도 박스권에서 최근 상승하기 시작한 한국주식과 비교해보더라도 S&P500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이러한 박스권에서는 적절하게 매도를 해야 수익을 챙길 수가 있는데, 바이앤드홀드 전략을 쓰기엔 한국의 산업특성을 생각해보면 적합하지 않은 시장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자산에 편중되어 있어 외국인의 수급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대외적인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둘째, 월세처럼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다. 한국 주식은 배당을 연1회 배당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며, 이마저도 꾸준히 올려주는 회사들은 손에 꼽는다. 하지만 미국기업은 전체 80%정도가 배당을 지급하며, 연4회 배당하는 회사들이 많고, 꾸준히 올려주는 기업들이 많다. 배당금을 자주 안정적으로 올려주는 것은 복리효과를 더욱더 극대화 할 수 있다.

셋째, 미국주식 시장규모는 한국주식시장보다 20배나 크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큰 시장이다보니 거대자금들이 유입되고, 미국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이 진행중인 현재, 이러한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 대부분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다. 미래의 투자기회 또한 확률적으로 미국에서 찾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함으로써 자산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배분을 해야 위기시 환율에 대한 대비를 같이 할 수 있어서 더욱 장점이 된다.

책의 중반부에는 기술적지표 및 재무제표에 대해서 쉬운 예로 설명하고 있다. 어려운 회계에 대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고, 미국기업의 재무제표도 여러 유용한 사이트들을 소개하면서 보는 방법도 잘 설명되어 있다. 또한 가치평가에 대한 부분도 PER, PEG를 통해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다.

특히, '브레인스토밍'기법을 활용해서 4차산업 혁명 키워드로 연상되는 단어들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은 꽤 인상깊었다. 4차산업혁명 키워드인 5G, 인공지능, 자율주행, 클라우드, 공유경제 등 으로 관련 기업과 기술을 쭉 연결해서 이러한 아이디어로 투자 영역을 찾을 수 있고 관련 기업을 연결시켜 투자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기법으로 다양한 분야로 활용해볼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유용했다.

미국주식의 다양한 배당주들과 ETF등을 소개함으로써 본인의 스타일대로 투자대상을 정해볼 수 있다. 또한 투자마인드, 투자할 때 활용팁 등 투자자에게 필요한 부분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미국주식 입문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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