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시장분석가에게 배우는
스탠 와인스타인 지음, 우승택 옮김 / 플로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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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술적분석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가 아닌 "높은 가격에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판다"를 모토로 한다. 시장은 현재 수익이 아니라 미래 수익을 파는 곳이다. 성공하려면 시장이 보여주는 단서를 제대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단서는 차트에 다 녹아져 있다고 한다.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적절한 시점을 잡을 줄 알아야 하고, 욕심과 공포라는 두 적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결국 두 감정을 통해하면서, 시장에서 확실한 단서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정보는 차트에 녹아져 있고, 현재 회사의 수익, 경영진 등 모든 정보 즉 펀더멘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술적 분석에 관한 책으로 차트를 보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심플하게 정리해준다. 기본적 용어인 지지, 저항, 이동평균선(MA), 돌파, 붕괴, 후퇴(풀백), 추세선,상보강도(RS), 그리고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용어 등을 익히면서 본격적인 차트 읽기에 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준다.

차트를 읽는 기초는 우선, 고가-저가-종가의 꼭지점을 통해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거래량, 30주간의 MA, 장기정보차트, 마지막으로 RS선을 통해 사야할 주식과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해준다. 차트책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는 내용이라 초보도 쉽게 읽을만하다.

주식주기에는 총 4단계로 구분한다.

1단계. 기초국면

-하락세를 멈추고 매도세와 매수세가 균형을 찾아가는 시기

-후반에 거래량이 크게 늘면 좋다.

-바닥시세가 오래 이어진다고 무조건 사거나 팔아서는 안 된다.

2단계. 상승국면

-주식이 30주간 MA와 추세선 위로 돌파하면서 시작

-돌파할 때와 풀백할 때가 매수 적기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 등락이 심해진다.

3단계. 최정상 지역

-상승세가 끝나고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는 시기.

-거래량이 늘고 주가 변동이 심하다.

-트레이더는 보유 주식 전부를, 투자가는 반을 팔아라

4단계. 쇠퇴국면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지지 지역 최저점 아래로 떨어진다.

-아무리 좋은 우량주라도 사거나 보유해서는 안 된다.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MA도 하락하기 시작한다

이 네 단계를 기본으로 최적의 매수 시점을 찾는 법, 최고수익을 내는 개별 업종 고르는법, 최적의 매도 타이밍을 찾는 법 등을 적용해서 설명해준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주식차트 뿐아니라 선물,옵션, 펀드, 공매도 등 수요와 공급이 발생하는 모든 차트에 적용할 수 있다.

사실 철저히 가치투자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나로서는 차트 분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봤으나, 일부 트레이딩 관점에선 적용해볼만한 차트 기술들이 담겨 있어 도움이 되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에 대해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같다. 기술적 분석으로 투자를 시작했다면 철저히 차트 관점에서 매수와 매도를 결정해야지, 갑자기 펀더멘털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더하기 시작하면 망치게 되는 길인것같다. 이 투자법의 최대 장점은 철저한 로스컷 규칙이 있기 때문에 한방에 크게 망하진 않는것이다. 본인이 처한 상황과 본인의 성향이 잘 맞다면 이러한 방법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뒷부분에도 저자가 밝혔듯이 매매일지를 통해, 실패했다면 어떤 이유때문에 실패했는지 기록하면서 보완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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