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독서뿐 - 허균에서 홍길주까지 옛사람 9인의 핵심 독서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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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서뿐]

- 정 민(김영사) -

교산 허균, 성호 이익, 백수 양응수, 순암 안정복, 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 아정 이덕무, 연천 홍석주, 항해 홍길주...
이상 옛 성현 9명의 독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독서에 대한 태도 등에 대한 모음집...

각 인물별로
책을 읽는 까닭, 의문과 메모의 독서법, 옛 성현의 독서 아포리즘, 바탕을 다지는 자득의 독서, 독서의 바른 태도와 방법, 독서는 깨달음이다, 생활의 습관, 독서의 발견, 안목과 통찰, 사색과 깨달음의 독서 순으로 독서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발췌, 숙독해도 좋은 책....
문장 하나하나가 금문임.

요즘 아무리 스마트한 세상이 되었지만 역시 책은 종이로, 침발라 넘기면서 읽어야 제맛이 나는듯...컴이나 패드, 핸폰으로 책을 보긴 너무 힘들고 눈에도 잘 안들어옴.
모든 책을 사서 볼순 없지만 그래도 계속 종이책을 고집하면서 독서 해야쥐...

책 내용중 인상깊은 구절은 너무 많아서 선별이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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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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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 리안 모리아티 -

요즘 광고를 하도 많이하고, 베스트셀러 1-2위를 다투길래 읽게된 책...
2013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는 명불허전이네...
영미권에서 1,000만부 넘게 팔렸다니, 이미 작가는 이 책 한권으로 억만장자가 되었겠구만.

스릴러는 확실히 최근께 가장 재미있는거 같음. 좀 오랜된 책들은 읽다보면 답답한 면이 있는데, (예를 들면 핸드폰으로 전화하면 되는데....) 최신작은 현재 우리의 삶과 매우 유사해서 더 몰입도가 있음.
그리고 예전에는 영미권이나 일본 소설을 읽으면서 부러워하고 동경해 마지않았던 그들의 생활이 이제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거의 동일하니, 격세지감이 따로 없음.

소설은 잘 짜여진 그리고 잘 만든 헐리웃 영화 한편 본 느낌인데, 의외로 이 책은 영화로 만들기 힘들것 같음. 너무 독백과 상상이 많아서 실제 영상으로 표현하기가 엄청 까다로울것으로 생각됨.
전에 `나를 찾아줘`를 읽었을때는 이 책은 머지않아 영화로 나오겠네... 했었는데, 이 소설은 왠지.....
이걸 완벽하게 영화화에 성공한다면 그 감독은 천재...

소설의 내용은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언급을 피하고, 일고나니 갈수록 서양과 동양의 사상이나 철학이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음....
그 이유는 직접 보시길... 강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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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페이, 다시 생각해!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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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페이, 다시 생각해!]

- 오쿠다 히데오 -

도쿄의 환락가 가부키쵸에서 활동하는 야쿠자 똘마니의 이야기....
오쿠다 히데오의 이름에서 알듯이 전작과 유사함.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 끝까지 보는데 아까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 그래도 히데오의 팬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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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전2권)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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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운명을 바꾸는 책 읽기 프로젝트
- 이지성, 정회일 지음 -

약 300여페이지 정도되는 얇은 책으로
핵심내용을 요약하면 한 3-4 페이지면 될듯.
독서가 습관인 사람은 읽을필요없고,
평소 거의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
책에나온 내용을 요약하자면...
@ 인생을 살면서 독서가 꼭 필요하다.
@ 책을 읽고 실천하면 인생이 바뀐다.
- 처음에 읽기 편한 2-3권으로 시작해서
100일에 33권을 읽어라.
- 다음단계로 업무와 관련된 전문서적으로
100권의 책을 읽어라.
- 끝으로 1년에 365권의 책을 읽어라.
@ 이렇게 하면 독서습관이 완전히 내것이
되고, 실천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관심이 있거나 필요하다생각되면 실천해보면 좋을듯.

˝如读论语未读时是此等人,
读了候又只是此等人便是不会读”
˝`논어`를 읽기 전이나 읽은 뒤나 똑같다면,
그는 `논어`를 읽지 않은 것이다.˝ (정자)

˝男儿必须五车书” (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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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조선 최고의 사상범 - 한 천재의 혁명이 700년 역사를 뒤바꿔버렸다
박봉규 지음 / 인카운터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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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 조선최고의 사상범]

- 박봉규(인카운터) -

우리는 정도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아니 제대로 배운적이나 있나 모르겠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므로 태종의 입장에서 기록된 정도전에 대한 평가는 감히 왕권에 도전한 대역죄인으로만 서술되어있고, 현재까지 거의 기정사실로 고착화 된거같다.

최근에 재평가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거 같긴하지만, `뿌리깊은 나무`에서 묘사되어진 정도전은 반국가 단체, 혁명을 꿈꾸는 반역도들의 정신적 지주정도로만 묘사되고 있으니 참 안타깝다.

고려말 이성계를 앞세워 역성혁명에 성공한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살해당하기전 6년이라는 딻은 기간동안 성리학적 통치이론에 근거해서 조선건국의 이론적 바탕을 구축하고, 재상정치와 중앙집권적 관료체제를 확립했다. 또 `조전경국전`, `경제문감`, `고려사` 등을 편찬해서 국가통치의 기초를 확립했다. 사병을 혁파했고 요동정벌을 추진했으며, 농업생산력 강화를 위해 토지제도를 정비했다. 한양천도를 주도하면서 궁궐과 종묘의 위치, 심지어 우리에게 익숙한 `근정전`, `사정전` 등 전각의 이름까지 직접 지었다. 명나라에 직접가서 조선건국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승인을 받아왔으며, 불씨잡변을 저술해서 불교를 비판하고 성리학을 국가 지배이념으로 확립했다.

정도전은 민본위민사상을 기본으로 백성의 나라를 꿈꾸다가 결국 왕의 나라를 꿈꾸는 이방원과 부딪히게 되고, 결국 그의 꿈을 다 피지도 못하고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결국 그에 대한 평가도 조선왕조 내내 반역도의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조선은 정도전의 `조선경국전`을 바이블처럼 떠받들면서 그의 사상이 녹아든 정치제도속에서, 정도전이 만든 과전법이라는 경제제도속에서, 정도전이 설계하고 건축하고 이름붙인 한양과 경복궁에서 그 긴 역사를 이어왔다는 점이다. 그 반대로 정도전이 역사속에서 승자가 되었다면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을 우리는 가질수 없었을 것이다. 이래서 역사는 재미있다.

`맹자`를 기조로한 정도전의 사상은 드라마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왕이 꽃이면 재상은 뿌리이며 꽃은 시들면 꺾으면 되지만 뿌리가 썩으면 나무가 죽는다˝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다고 본다. 현대 민주주의까지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당시 시대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진보적인 사상가임엔 틀림없다.
정도전에 대해 좀더 연구가 필요하고, 재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사족으로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세상의 모든 욕은 내가 다 들을 터이니 주상은 오직 성군이 되시오`라고 했다. 열매를 따기 전까지 황무지를 개간해서 밭을 일구고, 나무가지를 쳐내고 잡초를 뽑고, 해충을 없애는 작업을 태종이 해주지 않았다면 세종대왕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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